완주군 삼봉 21세기부동산, 삼례읍에 천만원 쾌척

최평식 대표 2020년부터 매년 기부활동

완주군 삼례읍에서 꾸준히 희망을 나누는 기부자가 있어 화제다. 

12일 삼례읍은 삼봉 21세기부동산을 운영하고 있는 최평식(63세)씨가 최근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현금 1000만원을 삼례읍 복지사업을 위해 써달라며 기탁했다고 밝혔다.

최 대표는 지난 2020년부터 매년 삼례읍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나눔의 손길을 전해주고 있다.

두 차례에 걸쳐 총 400만원의 현금 기부는 물론, 작년과 재작년에 코로나19 위기상황을 겪으며 개인들에게 지급되었던 100만원 상당의 국가재난지원금과 상생지원금 카드를 수령 즉시 본인보다 더 필요한 분들을 위해 써달라며 삼례읍 한냇물 나눔가게에 전달했다.

또한 지난해는 삼례읍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희망지기’로 위촉돼 지역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살피고 행정에 알려주는 임무도 성실히 수행중이다.

최평식 대표는 “아직도 우리주위에는 도움과 관심의 손길이 미치지 못해 힘든 삶을 사는 이웃들이 많은 것 같다”며 “어려운 가정형편의 소년소녀가정 아이들, 자식들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 채 홀로 노년을 보내는 어르신들, 이런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정근 삼례읍장은 “뜻이 있어도 실행에 옮기는 것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큰 금액을 선뜻 쾌척해주신 대표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적재적소 꼭 필요한 곳에 소중히 사용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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