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부 최모씨(전주.송천동)는 “오미크론 확산에 외식보다는 핸드폰 배달 앱으로 집에서 음식을 주로 시켜 먹고, 식료품과 생활용품 등을 구매한다”며 “아이들이 어려서 밖에 나가기 힘들고 원하는 시간에 배송되는 편리함에 이용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달 온라인쇼핑 거래액중 휴대폰을 활용한 모바일 거래액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이 1일 발표한 ‘2022년 2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13.7% 증가한 15조 4,314억원이며, 모바일쇼핑은 20.4% 증가한 11조 7,921억원을 기록했다.

전월대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6.4%,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1% 각각 감소했다. 모바일쇼핑 비중은 76.4%로 전년동월(72.1%)에 비해 4.3%p 상승했다.

상품부문별 온라인쇼핑은 서비스(22.7%), 가전(15.6%), 생활(17.9%) 등 모든 부문에서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로 화장품(-6.8%) 등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23.0%), 가전‧전자‧통신기기(20.0%), 생활용품(17.9%) 등에서 증가했다.

모바일쇼핑은 서비스(22.8%), 패션(18.8%), 가전(24.2%) 등 모든 부문에서 상승했다. 세부 상품군별로 전년동월대비 기타서비스(-15.2%)에서 감소했으나, 음식서비스(24.4%), 가전·전자·통신기기(27.1%), 음·식료품(15.7%) 등에서 늘었다.

세부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97.7%), 이쿠폰서비스(89.8%), 애완용품(87.2%) 순으로 높았다.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종합몰은 9.9% 증가한 10조 1,427억원을, 전문몰은 21.5% 증가한 5조 2,888억원을 기록했고, 전월대비 종합몰 및 전문몰은 각각 6.4% 줄었다.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동월대비 온라인몰은 17.3% 증가한 12조 362억원을, 온·오프라인병행몰은 2.3% 증가한 3조 3,953억원을 기록했고, 전월대비 온라인몰은 5.2%, 온·오프라인병행몰은 10.4% 각각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청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달 온라인 쇼핑 거래액이 메뉴의 지속적인 다양화․고급화, 간편 결제 확대 등 모바일 거래 활성화, 신형 휴대폰 출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 증가 등의 영향 등으로 음식서비스와 가전․전자․통신기기 부문에서 크게 확대됐다”고 말했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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