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소비자들의 체감경기가 두달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집값 전망을 나타내는 주택가격전망은 부동산 규제 완화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 전환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가 29일 발표한 ‘2022년 3월 전북지역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북지역 소비자의 경제 상황에 대한 심리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소비자심리지수(CCIS)는 100.7로 전월(103.2)보다 2.5p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은 103.2로 전월보다 0.1p 상승(103.1→103.2)했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생활형편(89→90)은 상승했으나, 생활형편전망(97→94)은 하락했다. 가계수입전망은 동일(98→98)했다.

소비지출 전망은 하락(110→108)했는데 지출항목별로는 여행비, 교육비, 교통‧통신비 등은 오르고, 내구재, 의료‧보건비는 내렸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경기판단(79→76) 및 향후경기전망(94→85), 취업기회전망(96→91) 및 금리수준전망(133→132)은 모두 감소했다.

가계 저축 및 부채 상황에 대한 인식은 현재가계저축(96→93), 가계저축전망(96→94), 현재가계부채(103→99)는 하락, 가계부채전망(101→101)은 동일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은 주택가격전망(101→107)은 상승, 물가수준전망(142→142)은 동일한 반면 임금수준전망(122→116)은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 CCSI(Composite Consumer Sentiment Index)란 소비자동향지수(CSI) 중 6개 주요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심리지표로서 장기평균치(2003년 1월 ~ 2021년 12월)를 기준값 100으로 해 100보다 크면 장기평균보다 낙관적임을, 100보다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번 조사는 도내 6개 시 지역 400가구를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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