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교육청이 학생들의 건강한 또래 문화 형성과 마음 건강 지원을 확대한다.

28일 도교육청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모든 학생들의 정서심리 지원을 위한 적극 대응을 위하여 생명 존중 교육을 강화하는 한편 위기 학생 조기 발견과 마음 치유 프로그램에도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일상적인 삶 안에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도내 모든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6시간 이상, 교원은 연간 4시간 이상 자살 예방 및 생명 존중 교육 및 연수를 지원한다.  

마음치유, 생명지킴 운영 학교(초·중·고·특수학교 등) 70개교를 선정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는 위기학생 예방 위한 연극 프로그램과 원예치료, 교우관계 친밀감 형성 프로그램 등을 운영한다. 

학교당 최대 5백만 원의 예산을 지원해 학급다모임, 청소년 놀이공간 등을 활용한 안전하고 즐거운 또래 문화 조성과 학교 교육 회복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학교상담실과 위(Wee)센터, 전라북도교육청 병원형 위센터를 통해 ‘상담-진단-치료’의 체계적이고 다각적인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원광대병원에 이어 전북대병원이 병원형 위(Wee)센터로 추가 지정됐다.

또한 도교육청 위기지원단과 위기지원대책자문위원회는 계속적으로 고위험군 학생에 대한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지원에 나선다.

전문지식과 현장경험이 풍부한 정신과 전문의, 전문상담교사 등이 참여해 가정, 환경, 개인 등 다양한 원인을 파악하고 위기학생에 대한 마음건강 지원 대책 방안을 모색한다. 

이와 함께 병원치료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학생, 학부모는 학교로 찾아가는 전문가 ‘전북교육청 마음건강증진거점센터’를 통해 아동 청소년기 정신건강문제를 조기예방, 상담, 치료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정서·심리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이 늘고 있다”이라며 “학생들의 마음 건강 지원 내실화를 기해 학생들의 위기 극복 능력을 키우고 생명존중 인식을 제고하여 예방· 진단·치료까지 더욱 세심하게 지원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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