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오는 6월 9일 치러진다.

전북교육청(교육감 김승환)은 한국교육과정평가원과 17개 시·도교육청이 주관하는 6월 모의평가 시행계획을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안내했다고 밝혔다.

27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6월 모의평가는 오는 6월 9일 오전 8시 40분부터 오후 5시 45분까지 실시된다. 6월 모의평가는 2023학년도 수능의 출제 경향을 예고하는 시험이 된다. 

2022수능에 이어 2023수능도 통합형 수능으로 실시된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선택과목’으로 시행하며 탐구는 사회·과학 탐구 계열 구분 없이 최대 2과목을 선택해 응시한다. 제2외국어/한문은 영어와 한국사처럼 절대평가로 실시한다.

국어와 수학은 공통과목 75%와 선택과목 25%로 구성되어 학생들은 각 영역별로 공통과목을 응시한 뒤 선택과목 중 하나를 골라 풀면 된다.

국어 선택과목은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가, 수학은 ‘확률과 통계’, ‘미적분’, ‘기하’가 있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는 전 영역이 2015년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출제되며, 수능 시행 기본계획에서 밝힌 것처럼 EBS 수능교재 및 강의와 모의평가 출제의 연계 비율은 문제 수 기준으로 50%다. 

이번 6월 모의평가는 도내 고등학교 재학생과 졸업생 등 올해 수능 응시 자격이 있는 모든 수험생을 대상으로 하되, 2022년도 제1회 고등학교 졸업학력 검정고시에 지원한 수험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응시 신청은 4월 4일 오전 9시부터 4월 14일 오후 5시까지 이뤄지고 재학생은 재학 중인 고등학교, 졸업생은 출신 고등학교 또는 학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검정고시 합격자 등 출신 고등학교가 없는 수험생은 주소지 관할 시험지구 교육청 또는 학원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이번 모의평가 시행으로 수험생들이 수능 문항유형과 난이도를 직접 접할 수 있어 오는 11월 17일 치러지는 2023학년도 수능을 대비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수능 모의평가 문제 및 정답은 매 교시 종료 후 한국교육과정평가원 누리집 및 EBSi 홈페이지에서 공개된다. 

성적처리는 평가원에서 본 수능 시험과 동일한 방법으로 채점하며 개인별 성적통지표 및 성적일람표 등을 제공한다. 개인별 성적통지표는 7월 6일 교부받을 수 있으며 성적통지표에는 영역/과목별로 표준점수, 백분위, 등급(9등급)이 기재된다.

절대평가를 적용하는 영어 영역 및 한국사, 제2외국어/한문영역은 등급만 기재된다. 한국사 영역 미 응시자에게는 성적통지표를 제공하지 않는다.

이번 6월 모의평가에서도 시험장별 방역 대책과 발열, 자가격리 등으로 시험장 입실이 불가능한 응시 희망자에 한해 온라인 응시 기회를 부여하고 별도의 성적도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9월 모의평가는 수능 원서 접수 일정과 추석 연휴 등을 고려해 8월에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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