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문화재단은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26~27일 양일간 호주-한국 어린이 교류 예술놀이 워크숍 '그림자로 말해요(Talking with Shadows'를 진행한다.

전주문화재단과 호주 멜버른시 산하 공립기관인 아트플레이(ArtPlay, Melbourne)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이번 워크숍은 전주 팔복예술공장과 호주 아트플레이에서 원격으로 동시 진행하여 한국과 호주의 어린이들이 실시간으로 만나 예술로 소통하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에서는 사진작가 유기종, 호주에서는 퍼포먼서 제시카 윌슨(Jessica Wilson)이 예술가로 참여하며, 양국의 8~13세 아동 20여명이 사전 접수를 통해 워크숍에 참여할 수 있다. 

워크숍이 진행되는 26~27일 동안 제시카 윌슨 작가가 개발한 3종의 디지털 예술놀이 콘텐츠도 한국어로 공개된다. 한국어 버전은 이번 호주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이해 최초로 공개되며, 다가오는 5월 한국 문화다양성 주간을 맞이하여 추가로 3종이 더 공개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전주문화재단과 아트플레이 양 기관은 지속적인 협력과 연대를 위한 상호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교류 프로젝트를 위해 아트플레이는 호한재단 지원금을 확보하였으며, 전주문화재단은 호주대사관 공공외교 지원금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올해로 2년차에 접어드는 양 기관의 협력이 코로나 시대 국제협력의 새로운 지평을 제시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전주문화재단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 사업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역 예술가와 시민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콘텐츠 공동개발 및 운영, 도시 간 상호교류 등을 폭넓게 지원할 수 있는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전주문화재단 백옥선 대표이사는 “이번 워크숍을 준비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예술놀이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재설정하고, 문화다양성 이슈를 기반으로 국제사회와 연대하는 계기가 되었다”며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하는 전주시 예술놀이 국제포럼(오는 10월 예정)의 추진과 함께 해외 유관기관과의 교류를 확대하면서, 머지않아 전주문화재단이 지역 중심의 문화예술교육 국제교류를 선도하게 될 것”이라고 전주시민의 관심과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교류 워크숍 및 디지털 콘텐츠의 참여를 원하는 아동은 팔복예술공장(www.palbokart.kr) 누리집을 통해 사전 접수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문화재단 예술놀이팀(063-283-922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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