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신재경, 이하 전북중기청)과 전북지방조달청(청장 이주현, 이하 전북조달청)은 공동으로 중소기업 공공조달시장 진출 애로해소 지원을 위해 24일 도내 기술개발제품 지정 중소기업을 방문해 공공조달 시장 진입 애로 및 건의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도내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의 공공조달시장 진출 확대 및 판로확대를 위해 올해 처음으로 양기관이 함께하는 정책 현장 방문으로, 공공조달 우수사례를 중소기업에 전파하고 애로사항은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마련했다.

방문 기업인 ㈜신진에너텍은 응축폐열을 이용한 복합 냉동시스템을 활용해 냉동장비를 생산하는 기업으로 중기부의 성능인증 및 조달청의 우수조달물품 인증을 활용하여 공공기관에 납품하고 있는 조달 우수기업으로, ㈜신진에너텍 박홍용 대표는 “많은 노력을 쏟아 기술개발제품으로 인정을 받았음에도 공공기관에서 구매를 기피하는 현상이 있다”고 말하며 우선구매제도 등을 활용하여 기술개발제품을 적극 구매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중소기업 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제도는 중소기업제품 및 판로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공공기관이 1년간 구매하는 물품총액의 15%이상을 기술개발제품으로 의무구매해야 하는 제도로 우선구매대상 기술개발제품은 성능인증, 우수조달물품, 소프트웨어품질인증(GS), 신제품(NEP), 신기술(NET), 우수조달공동상표, 수요처 지정형 기술개발제품, 녹색인증제품, 산업융합품목, 산업융합적합성인증제품, 혁신제품, 물산업우수기자재 지정제품, 재난안전인증제품 등 13개 제품이 있다.

전북중기청장은 “도내 중소기업제품이 조달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조달청과 힘을 모으는 한편, 공공기관과도 우수기술개발제품 우선구매가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전북조달청장은 “도내 연구개발 중소기업들이 중기부와 조달청의 혁신조달제도*에 참여해 공공조달시장에 진입하고, 이를 발판으로 성장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이를 위해 전북중기청과 다양하고 실효적인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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