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경제통상진흥원(이하 전북경진원)이 RCEP 체결이후, 도내 수출기업의 FTA전문가(원산지관리사) 수요 증가 대비에 나섰다.

전북경진원(전라북도 FTA 활용지원센터)과 전북도는 도내 원산지관리사 자격 접수 예정자 30명을 대상으로 원산지관리사 자격대비 교육을 이달 30일부터 6일간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지난 2월 발효된 RCEP은 아세안 국가를 포함한 총 15개국이 참여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경제블록으로서 전 세계의 인구 30%, GDP 29%, 수출입 29%를 차지해 도내 수출 기업의 신규 시장 확대 및 안정적인 경제성장의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번 RCEP에 포함된 ‘통관서류 자율발급 제도'는 기존 기관 발급 증명서 외에 기업 스스로 원산지 증명서 발급이 가능해 이를 수행하는 FTA 전담직원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판단하여 지속적인 교육지원 사업을 펼쳐나갈 예정이다.

또한 코로나로 인해 연 1회로 축소 운영됐던 원산지관리사 자격시험이 올해부터 연 2회 정상 시행돼 축소 운영으로 자격시험 응시 및 취득에 부담을 겪었던 도내 원산지관리사 희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자격교육을 통해 취득할 수 있는 원산지관리사는 FTA 활용을 위한 물품의 원산지 충족 여부 확인 및 관리, 원산지 증빙서류 발급 등을 담당하여 원산지 인증수출자 등의 제조·수출 기업에서 원산지 관리 전담자로서 역할을 할 수 있는 FTA 전문가이다.

또한 이번 교육은 FTA 협정 및 법령, 수출입통관 실무, 원산지 결정기준, 품목 분류 등의 기본과 핵심에 대한 숙지뿐만 아니라 문제 풀이와 기출특강을 통해 실전 대비까지 모두 가능한 커리큘럼으로 원산지관리사 국가공인 민간자격증을 관리하고 있는 국제원산지 정보원의 협업을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경진원 이현웅 원장은 “온라인 교육의 단점이었던 상호작용 및 즉각적인 피드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오프라인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집중도 향상 및 학습효과 증대를 기대한다”라며 " FTA 무역 환경 하에서 관세 특혜와 이윤 극대화를 목표로 도내 기업의 FTA 원산지 관리 핵심인재 양성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북 FTA 센터는 내달 OK FTA 지원 사업을 시행할 예정이다. OK FTA 지원 사업은 수출 기업의 원산지증명서 및 인증수출자 취득 부담을 감소하고 원산지(포괄) 확인서 발급 부담을 완화해 지난해 95.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인 바 있다. 지원 사업 및 교육 참여 문의는 전라북도 수출통합지원시스템(www.jbexport.or.kr)과 경진원 해외시장팀(063-711-2044)으로 문의하면 된다./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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