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대학교가 2022학년도 신학기를 맞이하여 박물관-호남기독교박물관 특별전 ‘내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줄 수 있게 하옵소서’(부제: Mr. Sunshine)을 개최한다.

22일 전주대에 따르면 전시는 지난달 21일부터 시작되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전시 개막식은 역사문화콘텐츠과와 연계한 대면 수업과 함께 지난 17일에 이뤄졌다.

지난 20여 년 동안, 전주대 박물관은 호남지역에 선교 사명을 가지고 파송된 7인의 선교사들의 생생한 활동을 보여주는 사진과 자료들을 수집해왔으며, 이번 특별전에서는 그간 수집해온 자료를 정리하여 조선기독교회약사, 성경사전, 잉골드 선교사의 진료, 축음기, 약탕기 등 50여 점의 유물과 복음, 교육, 의료, 선교사들의 생활 등 5개의 섹션으로 나뉘어 소개된다.

박물관 박현수 실장은 “혼란스러웠던 19세기 말 조선에 기독교를 전파하며 아무런 대가 없이 주기만 하던 선교사들의 삶과 교육과 의료라는 근대적 문명과 접촉하여 변화된 전주의 근대사회를 엿 볼 수 있는 전시를 준비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장구한 시간 동안 선교사의 사명으로 낮은 곳에서 낮은 자들을 위한 선교사들의 헌신적인 삶과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느껴 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는 호남기독교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5월 31일까지 진행되며, 홈페이지에  온라인 VR을 통해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전시 관람이 가능하다. 전시 문의는 전화(063-220-3117)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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