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전수받을 수 있는 도제식 교육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선태)은 전통공예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장인이 도제식 교육을 통해 진행하는‘한국공예 장인학교’의 기초반 교육생을 오는 21일까지 모집한다.

수공예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추진되는 이번 장인학교의 기초반 모집 분야는 ▲전통 목조각 ▲색지공예 ▲지승공예 ▲단선 ▲합죽선 등 5개 교육 프로그램으로, 14주씩 1학기, 2학기로 나눠 총 28주, 1년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장인학교의 강사로는 ▲민속목조각장 김종연(무형문화재 제58호) 장인을 비롯, ▲색지장 김혜미자(무형문화재 제60호) ▲선자장(단선) 방화선(무형문화재 제10호) ▲선자장(합죽선) 엄재수(무형문화재 제10호) ▲지승장 김선애(무형문화재 제61호) 등 5명의 장인이 참여하며, 이외에도 공예에 대한 이론교육 등을 가르칠 전문 강사가 특강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지난 8일부터 시작된 이번 기초반 모집은 도제식 교육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한 과목 당 교육생 수를 5명으로 제한, 과목별 최종 접수 인원 상황에 따라 교육생 선정 심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교육생은 교육 등록 시 등록금 30만원을 납부하고 재료비 일부 및 도구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정규교육 28주와 별도의 특강수업을 포함해 3회 이상 참여하지 않을 경우, 등록금 미반환과 함께 수료증도 제공되지 않는다.

김선태 원장은 “장인학교는 교육생이 장인의 숙련된 기술과 노하우를 도제식 교육을 통해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여느 교육과 다르다”면서 “장인학교를 통해 무형문화재 장인들의 기술을 계승 발전시킴으로써 역량있는 수공예 장인들을 길러내는 기반을 다져가겠다”고 말했다.

장인학교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한국전통문화전당(ktcc.or.kr) 누리집 공지사항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문의는 전략사업팀(☎ 063-281-1572)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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