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해양경찰서(서장 김주언)는 지난 3월 11일 소속 부서장들을 대상으로 갑질 및 성비위 실태에 대해 지휘관 화상교육을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부안해경 과반을 차지하는 MZ세대의 가치관을 공유하고 상호 간 소통과 이해를 통해 화합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었다.

실제로 MZ세대 비율은 ▲해양경찰청: 57% ▲부안해양경찰서: 62%로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부안해경은 교육에 앞서, 지난 1일~6일 6일간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통해 갑질 및 성비위 실태를 조사했다.

조사결과 대부분의 갈등은 상호 간 소통 부족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존중과 배려를 통한 소통으로 해결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로나 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화상으로 진행된 이번 교육은 ▲설문조사 내용 전달 ▲갑질 및 성비위 근절 방안 ▲기타 현안사항 토의 및 건의사항 청취 순으로 진행됐다.

김주언 부안해양경찰서장은 “직원 간 살아온 환경 차이만큼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음, 각 부서장은 다양성의 가치를 인정하고 열린 마음으로 부서원들을 잘 이끌어 주길 당부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부안해경은 지난해 2회에 걸쳐 ‘WITH YOU! 성 평등 토크콘서트’를 개최하는 등 직원 간 갈등 해소에 적극적으로 노력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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