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군은 지난해 8~10월 발생한 벼 병해충으로 큰 피해를 입은 농가들에게 재해복구비를 신속 집행한다고 밝혔다.

군은 피해농가에 국비를 포함한 60억원 규모의 복구비를 투입할 계획이다.

대상은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병해충 발생으로 피해를 입어 자연재난구호 및 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에 의한 재난등급별 재난지수 300 이상인 농가로 부안지역은 2584농가 7716ha가 해당된다.

군은 1차로 2294농가에 55억원(국비 35억원‧지방비 20억원)을 지난 3일 지급했으며 재난구호 및 재난복구비용 부담기준 등에 관한 규정 제3조에 따른 주생계수단 소득금액 소명대상 290농가 5억원(국고 3억원‧지방비 2억원)은 오는 18일까지 소명절차를 거처 지급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작년에 벼 병해충 피해로 크게 상심했을 농민들에게 이번 재해복구비 지급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 이상기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부안지역에 적합하고 병해충에 강한 품종 등 다변화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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