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도입되는 지멘스 헬시니어스 3.0T MRI '마그네톰 비다'
 
 
▲ 김종준 의료원장
▲ 전주병원 전경사진

“지역을 대표하는 병원으로서 사명감을 가슴에 새기고 전주 방역을 주도하는 의료기관으로 거듭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해 2월 의료법인 영경의료재단 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 의료원장으로 취임한 김종준 의료원장은 지난 1년을 돌아보며 지역 방역을 선도해나가는 의료기관이 되겠다는 2022년의 포부를 밝혔다.
이 같은 포부가 지난 1년의 행보에 고스란히 담겨있었다.
김종준 의료원장 취임이후 전주병원은 차에서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는 드라이브 스루를 운영하고 코로나19로 인해 호흡기 질환자가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의료공백을 최소하하기 위한 호흡기 클리닉을 도입했다.
또 오미크론 확산으로 확진자 증가에 발맞춰 병원 내에 코로나19 PCR 검사 진단을 도입하기도 했다.
지역 내 의료서비스에 앞장선 대표적인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한 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을 들여다봤다.

▲ 지역병원으로서 전주지역의 감염 방역이 최우선 목표
코로나19가 시작된 이후 2년을 넘기고 오미크론이 강타해 전북지역 내 코로나 확진자 수가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전주지역도 하루 평균 2000여 명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 상황에 맞춰 전주병원은 PCR 검사를 원내에서 자체적으로 실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당일 검사, 당일 결과’라는 모토에 맞춰 지역 내 감염 확산을 막고자 노력하고 있다.
코로나 PCR 자체진단 도입과 함께 현재 전주병원은 일평균 450~500건의 코로나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검사결과를 당일에 안내하고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5만6000여 건의 코로나 백신 접종과 3만 5200여 건의 PCR검사를 실시해왔다.
또 보건소의 인력 부족에 대비해 재택치료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으로 전담인력을 편성, 재택 치료 전담부서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전주지역 최초로 중국 출국 시 시행하는 혈청 면역글로불린(IgM) 검사를 전주지역 최초로 도입하기도 했다.
최근 중국 정부가 한국에서 입국하는 대상의 방역기준을 강화함에 따라 탑승 전 각각 다른 검사기관에서 받은 PCR확인서나 PCR와 IgM 검사 확인서가 필요해졌다.
그간 전주지역에서는 IgM 검사를 실시하는 병원이 없어 복수의 검사기관에서 PCR 검사가 불가피했다.
이 같은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검사를 도입, 자체적으로 중국 출국에 필요한 모든 조건을 충족했다.

▲ 최신장비를 통한 의료질 향상 MRI 3.0도입 
전주병원은 발전하는 의료서비스에 맞춰 기존 노후 된 부분을 순차적으로 개선해나가며 친절과 함께 변화하는 병원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신 장비를 도입하기로 했다.

오는 4월 새롭게 도입되는 MRI 3.0은 기존의 시간보다 3배 빠른 시간 안에 필요한 검사를 마칠 수 있는 큰 장점이 있다.
또 20% 향상된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해 검사 시간을 단축하고 무엇보다 진료의 정확성을 높일 수 있게 된다.
대학병원급 시설을 도입함으로써 전주시민들이 대학병원을 찾지 않아도 동일한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MRI 3.0도입을 시작으로 장비·시설·인력에 있어 적극적인 투자를 통해 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을 찾아주시는 내원객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 환자와 직원이 모두 만족하는 근무 환경 조정
전주병원이 지역 내 병원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은 내부환경이 좋아야 외부환경도 좋아질 수 있다는 김종준 원장의 철학 덕분이다.
김 원장은 취임 후 각 진료과를 방문해 진료과정에서 느끼는 애로사항과 환자의 니즈를 직접 마주해 ‘환자중심병원에서 환자감동병원으로’라는 재단의 경영 이념을 실천하고 있다.
현장에서 얻은 다양한 의견들을 주기적으로 의료진 회의를 통해 공유하고 병원 진료에 있어 전략과 방향성을 공유하는 시간을 갖고 있다.
또 직원들의 노고를 외면하지 않고 성과에 대해서는 포상도 이뤄진다.
이의 일환으로 코로나19 백신 현장에서 고생한 임직원들에게 특별 포상을 지급하거나 직원의 임신 소식에 백화점 상품권, 배냇저고리 등 축하선물을 전달하고 임직원의 자녀들이 학교에 입학하면 장학금을 지급하기도 한다.
또 일정 기간마다 환자들이 우수 친절직원을 직접 선정하도록 하고 이에 대해 포상을 실시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친절에 대한 동기부여를 제공하고 주기적으로 실시하는 고객만족도 평가를 분석해 의료서비스의 폭을 자연스럽게 넓히려는 방침이다.

▲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해 만든 후원회
의료서비스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의 어려운 이웃들을 돕기 위해 자체적으로 만든 후원회도 있다.
(사)건강나눔영경후원회는 전주병원과 호성전주병원의 임직원들로 구성돼 2020년 5월 발족식 이래 꾸준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지난해 6월 사단법인을 설립, 저소득층 환자 의료비 지원과 지역사회 보건의료를 위한 사회 공헌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는 단체다.
후원회는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이들에게 명절과 기념일뿐만 아니라 연말연시면 나눔을 실천 중이다.
병원 수익의 일부를 기부하는가 하면 후원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모은 후원금을 주기적으로 나누고 있다.
최근에는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전주시지회에 300만 원, 설 명절을 맞아 전주영아원에 300만 원 등을 지원했다.
또 어려운 지역민들에게 나눠달라며 전주시에 1004만원, 주민센터에 500만 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특히 경제적인 부담으로 치료를 미루고 있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수술비 지원 사업도 눈에 띈다.
지난해에는 10년 전부터 무릎에 이상이 있지만 경제사정으로 치료를 미뤄온 환자에게 500만 원 상당의 수술 및 치료비를 지원한 바 있다.
전주병원은 영경후원회 연개 강화, 저소득층 환자 수술비 지원, 영아원 및 미취학 아동 조식 지원 사업, 연탄나누기, 독거노인 겨울용품 지원 등의 기존부터 이어오고 있는 사회활동을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 마지막으로 도민들에게 전할말
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찾아주시는 전북도민들에게 사랑과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앞으로도 전주병원과 호성전주병원은 지역공동체로서 내원객분들의 삶의 질 향상, 지역 의료서비스 활성화라는 목적을 가슴에 새기고 전북 지역을 굳건히 지켜나갈 것을 약속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사랑과 응원을 부탁드린다. 

 

◈ 김종준 의료원장 프로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졸업
·예수병원 내과 전공의 과정 수료 
·박사학위취득 
·순환기내과 분과 전문의 
·테네시주립의대 및 뉴욕 Methodist   Hospital 순환기내과 연수 
·Bowman Gray 의대연수
·전주예수병원 진료부장, 연세대의대 외래교수, 
 원광대의대 외래교수, 성균관대의대 외래교수, 
 카톨릭대의대 외래교수, 
·대한순환기학회 정회원, 대한순환기학회 감사 
·대한내과학회 평의원, 대한병원협회 이사
·전주병원 병원장
·현 전주병원·호성전주병원 의료원장

 

/하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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