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고용시장 회복세와 단계적 일상회복 등에 영향으로 가구당 월평균 소득 증가폭이 10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통계청 ‘2021년 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2021년 연간지출 포함)’를 25일 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464만 2000원 으로 전년동분기대비 6.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소비지출을 살펴보면 의류·신발(12.2%), 오락‧문화(11.0%), 교육(20.6%), 음식‧숙박(17.0%) 등에서 크게 증가해 254만 7000원으로 5.8% 늘었다. 주거‧수도‧광열(-0.2%), 교통(-3.2%)은 줄었다.

소비지출 12대 비목별 동향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는 40만 4000원으로 2.3%, 주류‧담배 지출 3만 8000원으로 3.7%, 의류‧신발 16만 1000원으로 12.2% 모두 상승했다.

주거‧수도‧광열 지출은 주택유지와 수선이 줄며 27만 9000원으로 0.2% 감소했다.

보건 지출은 23만 3000원으로 1.8% 증가했는데, 마스크 등 의료용소모품(-16.6%), 치과서비스(-3.7%)는 줄고, 의약품(7.9%), 외래의료서비스(8.2%)가 늘었다.

교통은 29만 6000원으로 3.2% 감소, 통신 12만 8000원 7.1%, 오락‧문화 지출 14만 4000원으로 11.0% 각각 증가했다.

교육은 학생학원, 성인학원 등 학원‧보습교육이 많아지며 15만 4000원으로 20.6%나 상승했다. 음식‧숙박 36만 2000원으로 17.0% 올랐다.

비소비지출은 사회보험료와 이자비용이 확대돼 85만 9000원으로 4.8% 상승했고, 처분가능소득은 378만 3000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2021년 연간 지출 가계동향을 살펴보면 가구당 월평균 소비지출은 249만 5000원으로 전년대비 3.9% 증가했다.

소비지출 비목별 비중은 식료품‧비주류음료(15.9%), 음식‧숙박(13.5%), 주거‧수도‧광열(12.0%), 교통(11.5%) 순이었다.

소비지출 12대 비목별 동향을 보면 식료품‧비주류음료 39만 7000원 4.2%, 주류‧담배 3만 9000원 4.0%, 의류‧신발 12만 6000원으로 6.5% 모두 상승했다.

주거‧수도‧광열은 29만 8000원으로 4.3%, 가정용품‧가사서비스 13만원 2.6%, 보건 22만 6000원 2.7%, 통신 지출 12만 4000원 3.4%, 오락‧문화 14만 3000원 2.2%, 교육 18만 2000원 14.1%, 음식‧숙박 33만 8000원 5.8% 모두 증가했고, 교통은 28만 7000원 0.7%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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