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월9일 실시되는 대통령선거가 역대급 초접전 양상을 보이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간의 양강 구도 속에 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 국민의당 안철수 대선후보가 가세하며 더욱 더 열기를 띄고 있다.

이번 대선결과에 따라 민주당 정권이 5년 더 연장될지, 보수정당이 탄핵 사태 이후 5년 만에 다시 수권할지가 결정되는 만큼 사활이

걸린 공식 선거운동이 펼쳐지고 있는 것.

이어 대선 두 달여 뒤에는 이른바 ‘풀뿌리 권력'을 선출하는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단순히 지역의 일꾼을 뽑는 선거를 넘어 포스트 대선 정국의 민

심을 고스란히 보여줄 풍향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이에 전라일보사와 더팩트 전북취재본부는 다음달 9일 실시되는 대통령 선거와 오는 6월1일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북의 민심을 알아보기 위해 여론조사 전문기관에 의뢰해 대통령선거를 비롯해 전북도지사, 전북교육감, 그리고 도내 14곳의 기초단체장 등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편집자주>

전라일보사는 더팩트 전북취재본부와 공동으로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18, 19일 양일간에 걸쳐 도내 14개 시·군에 거주하는 만 18세이상 남녀를 대상으로 ’제20대 대통령선거‘ 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광역(도지사.교육감).시.군 단체장 후보에 대한 적합도 조사를 실시했다. <관련기사 2, 3, 4, 5, 6, 7면>

이에 첫날인 21일에는 1차로 진안군수를 비롯, 무주군수, 장수군수, 임실군수, 순창군수 등 도내 5곳의 기초단체장에 대한 여론조사를 발표한다.

먼저, 이날 발표된 진안군수 적합도 조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전춘성 현 진안군수가 57.8%로 전 연령층 및 성별에서 높은 지지를 얻어 과반을 훨씬 뛰어넘는 지지율을 보이며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뒤를 이어 이한기 도의원이 13.9%로 추격하고 있으나 선두 전 군수와의 격차가 40%P이상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천춘진 전 애농대표가 8.4%, 이충국 전 도의원 8.3%, 조준열 진안군의원이 5.6%의 지지율을 보였다.

역시, 민주당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도 전춘성 군수가 61.9%로 가장 앞서고 있고, 이한기 도의원 16.5%, 조준열 진안군의원 8.0% 순이다.

리턴매치 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무주군수 적합도 조사에서는 무소속 황인홍 군수가 42.9%의 지지율을 보이며, 31.6%의 지지율을 보인 황의탁 도의원을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황정수 전 군수 9.6%,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 5.7%, 이춘근 전 정세균 특별보좌역 1.9%순이다.

이 지역의 민주당 군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황의탁 도의원이 39.9%의 지지율을 보이며 앞서가고 있고, 서정호 전 청와대 행정관 18.0%, 황정수 전 무주군수 15.3%, 이춘군 전 정세균 특별보좌역 4.9%로 나타났다.

장수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예상을 뛰어 넘는 초접전 양상이 펼쳐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성빈 전 도의원이 32.4%의 지지율로 앞서나가고 있고, 최훈식 민주당도당 동부권활성화 특별위원장이 29.4%, 그리고 장영수 현 군수가 28.9%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된 것.

이들 3명의 후보군들은 모두 오차 범위내에 놓여 있어 향후 본격적인 선거전이 펼쳐질 경우 더욱 경쟁구도가 뜨거워질 전망이다. 이밖에 김창수 전 장수농협조합장 4.9%, 송만섭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0.9%순이다.

이 지역의 민주당 군수 후보적합도 결과도 접전 양상이다. 역시 양성빈 전 도의원이 34.8%의 지지율로 앞서고 있는 가운데 최훈식 민주당 도당 동부권활성화 특별위원장 29.8%, 장영수 장수군수가 29.5%로 호각세를 보이고 있다. 이어 송만섭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은 1.9%의 지지율을 보였다.

임실군수 적합도 조사에서는 한완수 도의원이 33.8%의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고, 뒤를 이어 한병락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20.8%, 심민 군수가 14.6%로 추격하고 있다.

이어 정인준 민주당 문화예술특별위 부위원장 13.4%, 김진명 전 도의원 6.7%, 박기봉 전 남원시 부시장 4.1%, 신대용 임실군의원 1.9%순으로 조사됐다.

민주당 군수 후보적합도 조사에서는 한완수 도 의원이 36.5%의 지지율로 앞서가고 있고, 한병락 도당 부위원장이 24.7%, 정인준 민주당 문화예술특위 부위원장 16.4%, 김진명 전 도의원 7.9%, 신대용 군의원이 3.9%의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주공산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순창군수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는 최영일 도의회 부의장이 48.2%의 지지율을 보이며 앞서가고 있고, 최기환 전 순정축협조합장이 39.7%의 지지율로 오차범위내에서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권대영 전 한국식품연구원장은 4.2%, 장종일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3.9%, 정완조 순창발전협의회 회장1.0%, 홍승채 전 서울시의원이 0.5%의 지지율을 보였다.

민주당 군수 후보 적합도에서는 최영일 현 도의회 부의장이 48.6%의 지지율로 역시 앞서가고 있고, 최기환 전 순정축협조합장이 38.4%의 지지율로 추격하고 있다.

이밖에 장종일 현 민주당 도당 부위원장 4.4%, 권대영 전 한국식품연구원장 4.4%, 정완조 순창발전협의회 회장 1.1% 순이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18일과 19일 이틀간에 걸쳐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자동응답 조사로 진행돼 선거구별로 만 18세이상 남녀 유권자 500명씩(진안 505명, 무주 503명, 장수 502명, 임실 503명, 순창 502명)을 대상으로 무선 통신사 제공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 자동응답 조사(무선 100%)를 통해 실시했다.

가중값 산출 및 적용방법은 2022년 1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통계 기준, 응답률은 진안 19.6%, 무주 15.7%, 장수 29.8%, 임실 17.5%, 순창 26.8%이고, 5개 지역 모두 95%의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4.4%P이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특별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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