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이하 재단) 노동조합이 재단과 단체협약을 17일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재단 설립 이래 처음으로 체결됐으며, 협약식에는 최남신 노조위원장과 이기전 대표이사를 비롯해 전국지방공기업노동조합연맹 이덕재 위원장, 류호웅 사무처장, 임채병 호남본부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노동조합과 재단은 4차례의 협의와 교섭 과정을 거쳐 단체협약에 합의했다. 협약에는 총 134개조로 ▲임금 개선 ▲정당한 노동조합 활동 보장 ▲복지포인트 증액 ▲육아휴직 3년으로 연장 ▲노사화합 등의 내용을 담았다. 

최남신 위원장은 “단체협약은 재단의 혼란한 상황 속에서도 사명감을 가지고 묵묵히 업무에 전념해 준 직원들에게 안정적인 근무여건을 마련해줄 수 있는 초석이 돼 의미가 크다”라며 “건전한 조직문화를 만들고 직원들의 처우개선을 위해 앞으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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