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입춘이 되면 봄이 시작되는 날이라 여겼고, 입춘축(立春祝)을 써서 새봄을 새롭게 맞이한다는 각오로 대문이나 집안 기둥 또는 벽에 써 붙이는 세시풍속이 전해오고 있다.

초가(草家)삼간만 되어도 말할 것이 없고 지푸라기를 엮은 오두막집까지도 모두 입춘축을 붙였었다.

사단법인 창암이삼만선생기념사업회(회장 유지인)가 입춘인 4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 동안 사무실에서 입춘축을 나누어 준다.

연일 코로나19로 힘든 시기에 2022년 임인년(壬寅年) 첫 번째 절기의 시작과 함께 입춘축을 붙여 신년의 결심과 마음가짐을 되새기며 힘찬 새해가 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유지인 회장은 "현대인들도 세시풍속을 모두 지킨다는 것이 어려우나 입춘축 붙이는 일은 한 해를 의미있게 보내고자하는 기원을 담은 행사이기 때문에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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