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지역 102개 대학의 교수와 연구자 1200명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 지지를 공개 선언하고 나섰다.

이들은 27일 영·호남을 대표하는 도시인 전주, 광주, 부산, 대구에서 동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지지선언 행사를 진행했다. 전북지역에서는 14개 대학 145명이 참여했으며, 민주당 전북도당에서 선언문을 낭독했다.

지지선언에 참여한 교수들은 “대한민국이 직면한 지역 불균형, 청년실업, 비정규직 양산, 사회 양극화 등 고질적인 문제뿐만 아니라 코로나 팬데믹의 극복과 부동산 가격 급등에 의한 자산 불평등을 해결할 능력·경험을 겸비한 이재명 후보를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국민들 중 정권교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은 5년 전 타올랐던 촛불로 등장한 문재인 정부가 이를 제대로 개혁하지 못해 생긴 결과”라며 “빈부갈등, 남녀갈등, 지역갈등, 이념 갈등만을 부추기는 야당 후보가 검찰당을 이끌고 차기 정권을 담당하게 된다면 정치개혁, 검찰·사법개혁이 물 건너가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지방대학 경쟁력 제고, 지역 청년 인재의 양성으로 지역 균형발전을 이루어 낼 적임자는 이재명 후보뿐”이라며 “경기 남북지역 간의 균형발전 정책의 경험을 살려 영·호남의 화합뿐만 아니라 충청, 강원 등 소외된 지역의 균형발전도 실천으로 잘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