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전환 적임자 누구··· 이재명-윤석열 예측불허 판세

대선전쟁 D-40··· 호남 표심 관전포인트...전북지사, 송하진 3선과 재선 의원, 전직 장관 도전장 김형민 기자l승인2022.01.27l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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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3월9일 대통령 선거와 6월1일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도민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우선, 대선은 더불어민주당의 정권 재창출이냐 국민의힘의 정권 탈환이냐를 놓고 그 어느 때 보다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여기에 누가 전북 발전을 이끌어 가는 데 적임자 인가를 선출하는 지방선거 또한 지역대전환이라는 과제와 함께 이목을 집중시켜가고 있다.

이에 본보는 대선의 변수와 함께 이번 전북 지방선거의 빅 2격인 전북지사와 전북교육감 선거전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선전쟁 40여일...호남표심 관전포인트

-제20대 대통령 선거가 40여일 앞으로 다가왔지만, 여전히 대권의 향배는 한 치 앞을 내다볼수 없는 형국이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 속에서 최근 윤 후보가 다소 앞서가고는 있지만, 이 후보의 정책공약들이 먹혀들며 좀처럼 예측이 힘든 판세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최근의 상승세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지만,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부진을 면치 못하면서 각기 다자구도 속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남은 기간에도 각종 검증 공세와 후보 단일화 문제, TV토론 등 변수가 산적해 있다 보니 막판까지 대혼전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힘이 실린다.

이번 대선에 역대급 비호감 선거라는 비아냥을 듣고 있지만, 여전히 대선판의 유동성이 적지 않아 그야말로 '시계제로' 상태라는 말이 나온다.

이런 가운데 '민심의 대이동'이 이뤄질 이번 설 연휴가 결국 이번 대선의 분수령이란 판단 아래 각 진영은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번 대선이 접전양상을 펼치면서 전북 등 호남의 표심이 최대 변수가 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실제, 민주당과 국민의힘 양당 공히 호남의 표심을 얻어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먼저,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과거 대선과 달리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지 않고 있는 호남 민심을 되돌리기 위해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대선에서 전북 등 호남에서 90%이상 압도적인 승리를 했을 때 대선 승리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최근 50%대 후반에서 60%대 후반에 머물고 있는 이재명 후보에 대한 호남의 지지율을 높이는 게 지상 과제인 셈이다.

이에 김윤덕, 안호영 의원을 필두로 민주당 소속 8명의 현역의원들이 지역하방을 통해 조직표 다지기에 나섰고, 복당이 완료된 유성엽, 김관영 전 의원 등도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호남 대결집이 범 민주개혁 세력 결집으로 이어지고, 이재명 바람이 수도권까지 시키겠다는 전략이다.

국민의힘은 그동안 보수의 불모지로 여겨진 호남에서 지지율을 회복하지 못하면 정권 교체가 어렵다고 보고 호남 지지 회복과 중도 확장을 꾀하고 있다.

앞서 윤석열 후보는 출마 이후 전북 등 호남 방문을 통해 ‘호남홀대가 없을 것이다’고 강조하며 호남 민심을 얻는 데 공을 들이고 있다

이러한 바탕에서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후보가 약세지역인 전북 등 호남에서 일정 수준 이상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대선 승리가 어렵다고 보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역대 대선에서 국민의힘의 전신인 보수 정당 대선 후보들이 전북 등 호남에서 10%대인 두자릿수 이상 득표를 했을 때 승리했다는 점에서 호남 민심 공략은 필수적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이번 대선의 경우 20% 득표율을 목표로 하고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자신감이 충만하다. 여기에 호남 가운데 전북을 핵심요충지로 보고 더욱 지역 민심을 파고들 전망이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송하진 3선과 재선 의원들과 전직 장관의 도전은

-전북지사 선거전은 송하진 지사의 3선 도전이 사실상 확정된 가운데 민주당 내 현직 의원 및 전직 장관 등의 물밑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여야에서 모두 5-6명의 후보가 직간접으로 출마 의사를 밝혀 다자구도가 예상 되고 있는 것.

우선 민주당에서는 재선의 송하진 지사와 김윤덕(전주갑)의원, 안호영(무주·진안·장수·완주)의원, 그리고 3선 의원을 역임한 김현미 전 국토부장관이 출마 가능성을 키워가고 있다.

먼저, 송 지사가 이번 지방선거에서 당선 되면 전북 최초로 3선의 광역단체장으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송 지사는 앞서 지난 5일 전북도청 브리핑룸에서 새해 기자회견을 통해 “결국 3선의 의지로 가야 할 것이고, 그렇게 갈 것”이라며 3선 출마를 공식화 했다.

이는 민선 6, 7기 동안 이른바 송하진 도정이 그동안 각종 중앙부처 평가에서 분야별 최우수 평가를 휩쓰는 등 전북도민들 자존심을 세워가며 의미 있는 성과물에서 비롯된 자신감이다.

앞서, 그동안의 전북지사의 선거전을 보면 전통적으로 현직이 패한적이 없다. 경선이든 본선이든 100% 승률를 보였던 것.  또한, 도내 전역에 조직이 탄탄하고 중앙당과의 관계도 원만하다는 평을 듣는다.

여기에 더해 지난 연말(뉴스1 전북본부)과, 올초(KBS 전주방송 총국) 도내 언론사가 발표한 여론조사결과에서도 후순위 후보들을 두배이상이 넘는 격차로 따돌리며 초반 기선을 잡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고)

이 같은 분위기가 지속 될 시 송 지사의 3선 등극은 비교적 수월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나 ‘정치는 생물’이라는 말이 있듯, 이번 대선 결과의 승패에 따른 정치적 변수에 따라 도지사 선거구도의 변화도 예상돼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다.

현역 국회의원 중에서는 김윤덕 의원과 안호영 의원의 움직임이 주목 받고 있다.

김 의원은 전북에서는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를 지지하며 경선 당시 전국 조직총괄과 함께 거의 매주 도의회 기자실을 찾아 간담회를 열고 이 지사의 정책 홍보 및 판세분석, 그리고 권리당원 확보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현재 본선에 들어서도 김 의원의 활약상은 돋보이고 있다. 여기에 발맞춰 조직력도 도 확대되면서 도내 다른 시군에서도 김 의원의 존재감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안호영 의원도 전북의 고른 균형발전을 강조하며 얼굴 알리기에 한창이다.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헌신하고, 인권 보호에 앞장서온 변호사 출신 안 의원은 초선 당시 전북도당위원장 당선, 그리고 21대 국회에서는 환노위 간사로 활동한점이 눈에 띈다.

최근에는 또 이재명 대선 후보 선대위의 기후위기탄소중립상임위원장을 맡으면서 수소·탄소산업 등의 전도사로 활동하며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함께 김재선 노무현정신계승연대 전북대표도 최근 출사표를 던지고 민주당 경선참여를 공식화 했다.

이런 가운데 김현미 전 장관의 행보가 심상치 않다. 김 전 장관은 지난 9월부터 전북대 대학원에서 강의를 해왔고, 그동안 도내 14개 시군을 돌며 지역의 현안 등에 대해 많은 공부를 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이러한 정황으로 볼 때 김 전 장관의 출마 가능성은 높다.

이와 함께 야권인 국민의힘에서는 변호사인 김용호 국민의힘 남원·임실·순창 당협위원장이 일찌 감치 출마를 결정하고 표밭갈이에 한창이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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