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조지훈 전 전북경제통상진흥원장이 25일 전주·익산시장 및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에게 ‘전주·완주·익산 경제통합시(만경강 테라시티)’ 공동 공약화를 공개 제안했다.
이번 공개 제안은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에서 특별지방자치단체 구성에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6·1 지방선거의 당락을 떠나 지역간 기능적 통합을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필요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조지훈 전 원장은 이날 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회견을 갖고 “지방소멸 위기에 맞서기 위해 도시 간의 협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전주·익산시장 및 완주군수 출마예정자들에게 만경강 테라시티 공동 공약화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가 지방자치법 전부개정법안 시행으로 가능해진 데다 정부에서도 국가균형발전을 초광역협력 중심으로 펼쳐가고 있다”며 “행정구역통합이라는 소모성 논쟁에서 벗어나 지역 간 특별지자체 구성을 위한 합리적인 방안을 함께 논의·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적·물적 자원의 수도권 집중현상이 심화되면서 지방소멸이 가속화됨에 따라 도시들이 기능적으로 협력해 가고 있다”며 “이는 늦출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 도시의 생존과도 직결된 문제”고 부연했다. 
김장천기자·kjch88@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