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올해 시민들에게 최첨단 의료 혜택을 지원하고 청년들에게 풍부한 일자리를 제공할 ‘전주형 바이오헬스케어’ 생태계 조성에 집중하기로 했다.
여기에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야호 전환교육, 아동이 주인공이 되는 놀이터 도시 조성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시 기획조정국은 24일 신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4대 역점분야, 15개 전략사업을 제시했다. 
‘담대한 미래, 전주다움으로 한 번 더 도약’을 목표로 4대 역점분야는 △코로나19 이후 혁신성장 기반 구축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도시’ 구현 △전주형 창의교육을 통한 미래인재 양성 △아동이 주인이 되는 놀이터 도시 조성 등이다.
우선, 일상회복과 미래경제 주도를 위한 국가예산 확보에 총력전을 펼치는 등 코로나19 이후 혁신성장 기반 마련에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특히, 전주형 바이오헬스케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전주지역 산업계·대학·연구기관·의료·행정이 힘을 모아 바이오헬스케어 관련 의제 선점과 네트워크 구축, 마중물 사업 발굴 등을 위해 힘쓸 계획이다.
‘2030 헬스케어 스타트업-벤처 허브 전주’를 비전으로 산·학·연·병 연계를 통한 최적의 바이오 헬스케어 생태계로 나아갈 복안이다.
구체적으로, 헬스케어 선진 인프라 구축, 헬스케어 전문인력 양성 및 우수인력 유치, 헬스케어 테크 투자 촉진, 글로벌 성장 촉진기반 마련, 기업·대학·병원·연구소 네트워크 활성화, 헬스케어 체감형 도시 보급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가능 도시’ 구현에도 힘을 쏟기로 했다. 사회·환경·경제·문화 분야에 걸친 전주형 지속가능발전목표 달성을 위해 분야별 이행계획을 추진하기로 했다. 
동시에 인구변화에 적극 대비하는 ‘전주형 인구정책’도 추진한다. 미래세대를 위한 전주의 기억과 역사를 보존하기 위해 ‘전주시 민주화운동기록관’ 건립, 한국전쟁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 일제잔재 청산 등 다양한 사업도 진행한다.
미래인재를 육성하기 위해 스스로 찾고 배우는 전주형 창의교육을 펼칠 계획이다. 야호전환학교를 통해 전환교육 과정을 운영하는 것으로 비롯해 로컬프로젝트, 학교 연계 특화 프로젝트, 자유학년제를 연계한 전주사람 프로젝트 등 다양한 형태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아이들이 주인이 되는 놀이터 도시 조성을 위해 자연 친화적 놀이공간인 ‘야호 생태 높이터’ 등을 확대 조성키로 했다. 덕진공원 야호 맘껏 숲 놀이터, 야호 생태숲체험장, 야호 생태놀이터 등 다양한 놀이터를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황권주 시 기획조정국장은 “2022년은 실질적인 일상회복의 원년으로 시민과 공무원이 한마음 한뜻으로 도시의 미래를 바꾸기 위해 힘을 모아야 할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며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전주다운 도시 발전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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