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산업혁명과 특성화고 직업교육

오피니언l승인2022.01.23l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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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수 전북도의회교육위원회위원장

4차 산업혁명가 도래했다. 이 4차 산업혁명이 직업에 대한 불안정성을 키우고 있다. 그리하여 현시점에서 특성화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직업 선택의 기로에서 폭넓은 시야와 종합적인 사고를 갖고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내 특성화고등학교 현장이 더 발빠르게 움직여야 한다는 것에 글을 적어본다.

4차산업혁명이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로봇기술, 생명과학, 모바일 등 첨단정보통신 기술이 경제·사회 전반에 융합돼 혁신적인 변화가 나타나는 산업혁명을 뜻한다.

4차산업혁명은 세계경제포럼인 다보스포럼의 창시자이자 회장인 클라우드 슈밥이 지난 2016년 1월 다보스포럼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생명과학 등의 4차 산업혁명에 대해 언급하며 처음으로 대두됐다.

증기기관으로 인한 기계화된 1차 산업혁명, 전기도입으로 인한 대량화된 2차 산업혁명, 컴퓨터와 인터넷을 통한 3차 산업혁명에 이은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지능화 산업혁명을 4차 산업혁명이라고 할 수 있다.

특히 4차 산업혁명에서는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도 높아지고 기업의 규모도 커지고 있다. 플랫폼이란, 컴퓨터 시스템의 기본이 되는 특정 프로세서 모델과 하나의 컴퓨터 시스템을 바탕으로 하는 운영체제로 구글, 페이스북, 아마존, 애플 등이 대표적인 플랫폼 기반 기업에 해당된다. 우리나라의 경우 네이버, 카카오톡, 인터파크, G마켓 등이 있다.

이처럼 세상이 변했다. 또, 세상이 변한 것처럼 직업의 구조 변화와 그 속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주식 자동거래 소프트웨어를 도입하면서 주식트레이더 600명을 2명으로 줄이고, 외환 딜러 4명을 외환거래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컴퓨터엔지니어 1명으로 대체한 바 있다. 또, Frey and Osborne은 골드만삭스가 변화와 혁신을 했던 것처럼 지난 2010년에 존재한 직업군에 종사하는 노동자들의 절반정도가 10년에서 20년 사이에 컴퓨터화와 자동화로 대체될 가능성이 70%이상 된다고 예측한 바 있다.

기술 대체 가능성이 높다는 것은 직업 자체가 사라지거나 혹은 생산성이 향상돼 결과적으로 일자리가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기술 대체 가능성은 해당 직업이 수행하는 일의 정형화 정도에 영향을 받고, 수행하는 일이 일정한 매뉴얼에 따라 규칙적으로 수행하는 경우는 정형화 정도가 높다고 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버스기사, 창고관리, 시설안내, 딜러, 텔레마케터, 제조생산직 등 매뉴얼에 따라 일을 하는 정형적인 업무 비중이 높은 직업은 기술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다만, 업무가 자동화와 로봇으로 대체될 수 있다고 해서 직업 자체가 곧바로 사라지거나 일자리가 급격히 축소되지는 않는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직업자체가 소멸되기 위해서는 그 직업이 수행하는 직무들 모두가 기술로 대체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기술 대체는 기술발전 외에 사회와 경제적인 요인뿐만 아니라, 가장 중요한 교육시스템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예를 들어, 교사의 업무 중 지식전달 업무는 온라인 공개 수업이나 인공지능으로 대체될 수 있겠으나 교육을 받는 학생들의 학업 관리와 방법, 진로 지도, 생활 상담, 사회화 지도 등에 대한 업무는 기술로 대체되기 어렵다. 또한 교사 일자리에 더 큰 영향 요인은 기술발전보다 교사 1인당 학생 수 등 교육정책이나 학령인구 감소에 있다는 점이다.

한편, 많은 일자리가 사라지는 반면에 또한 4차 산업혁명 도래로 역사상 어느 때보다 많은 직업과 일자리가 생겨날 것이다. 4차 산업혁명은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중심으로 한 첨단 기술의 등장과 기술 또는 분야 간 융·복합이라는 특징을 갖기 때문에 디지털 인재, 창의·융합형 인재, 협력적 인재, 윤리적·감성적 인재가 필요하다.

이와 같이 4차 산업혁명시대에는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해 학령기 학생 특히, 도내 특성화고등학교들의 직업교육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다. 직업교육에 대한 혁신이 필요하려면 첫째, 학교 현장에서 직업기초능력 교육이 더욱 내실있게 이뤄져야 하며 둘째, 기초교육으로 디지털 문해력 교육을 실시하고 셋째, 창의력 교육을 강화시키고 넷째, 교육과정 전반에 협업과 공감 등의 능력 향상을 위한 교육이 스며들도록 하고 다섯째, 직업교육에 디지털 기술 접목 여섯째, 학교 자체가 진로체험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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