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올해 시정목표를 ‘하나되는 시민! 행복도시 남원!’으로 정하고 ‘개신창래(開新創來 새로운 길을 열어 미래를 창조하자)’의 신념으로 시민과 함께 행복도시 남원 만들기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시는 광한루원과 관광지를 연계한 도심관광에 중점을 둔 현안사업을 활발히 추진하는 한편, 지리산 친환경사업 시험노선 유치 성공, 국립공공의료전문대학원 2024년 개교 등 역점사업을 힘차게 추진해 융성하는 남원만들기에 주력한다는 계획이다.

 

□ 차별화된 관광콘텐츠 창출로 다채로운 관광인프라 구축

지난 10년간 남원관광의 발전을 위해 추진해 온 중?단기 사업이 지난해까지 순조롭게 마무리되면서 올해는 체험형 열린관광 콘텐츠를 확보해 남원만의 다채로운 관광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남원관광지 민간투자개발사업을 통해 광한루원과 함파우 유원지를 모노레일(2.44㎞)과 짚와이어(1.26㎞)로 연결함으로써 도심권 관광 동선을 확장하는 한편, 다양한 주제정원이 펼쳐지는 함파우 지방정원과 옛다솜이야기원 사업 등을 본격 추진해 도심관광의 외면적 변화와 내실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체계적인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남원읍성 복원과 만인의총 유적 종합정비, 운봉읍 일원 이성계장군 전승지 주변 개발, 오리정·버선밭 연계 관광사업 등을 추진해 역사 관광지로 만드는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오랜 기간 공들여온 친환경 전기열차사업은 올해 국토교통부에서 사업비 72억원을 확보한 만큼,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수목정원, 복합토피아관 등을 조성하는 허브밸리 고도화 사업과 동부권 지역 관광자원 연계를 통해 지리산 중심의 대한민국 산악관광도 선도할 방침이다.

 

□ 도약하는 지역경제 기반 조성, 경제 활력 상승

‘다 함께 잘 사는 남원’을 구현하기 위해 더 탄탄한 지역경제발전의 토대도 만들 계획이다.

먼저 남원만의 기업유치 특화 제도로 유망한 기업을 유치하고 더 많은 일자리 창출에 나선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올해 노암산업단지 3지구에 지상 10층 규모의 근로자 행복주택을 건립해 근로여건을 개선하고, 사업비 75억원 규모의 ‘광치농공단지 복합문화센터’ 건립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올해 1000억원 어치의 ‘남원사랑상품권’을 발행하되, 10%의 할인율을 그대로 적용한다. 또 지난해 출시한 남원형 배달앱 ‘월매요’를 활성화시켜 내수경제 회복의 대안으로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분기마다 지원되는 손실보상금과 방역지원금, 방역비용 지원 외에도 3년간 2%의 이차보전을 지원하는 금융지원사업도 추진한다.

2011년 화장품클러스터 집적화단지를 조성하면서부터 시작된 남원화장품사업은 올해 더욱 유망해질 전망이다. 전국 최초의 화장품 전문 임대형 기업 입주시설인 ‘남원 코스메틱비즈센터’가 올 상반기에 완공됨에 따라 친환경 화장품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완성단계로 접어들고, 이를 통해 화장품산업 중심도시 남원의 입지가 더욱 확고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남원화장품산업의 대외 인지도 확대를 위한 ‘아이디어콘테스트’도 진행할 예정이어서 화장품산업의 활성화가 더욱 기대된다.

 

□ 대한민국 명품 농산물 생산지 육성

다변화되고 있는 국내?외 농산물 시장에 대응하고, 농가소득 향상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도 적극 추진한다.

농산물 산지유통시설(16억원)을 확충하는 등 원예농산물의 전국 유통망을 확대함으로써 대한민국 명품 농산물 생산지로 육성하고, 경쟁력 있는 과실생산 거점지역도 육성할 계획이다.

남원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愛인’을 통한 통합마케팅 활성화로 통합매출 900억원 이상을 달성해 농가소득을 높일 예정이다. 또한, ‘추어식품산업 클러스터 사업’을 2025년까지 추진하는 등 남원의 미래먹거리 핵심사업인 추어식품산업을 전략적으로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밖에도 농작물 재해보험, 농업인 안전보험, 농업인월급제, 여성농업인 생생카드 지원 등을 추진하는 등 농업인 복지 향상에도 적극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 활기찬 희망 교육, 행복한 맞춤 복지환경 구축

미래지향적인 교육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코로나19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더욱 절실해진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2024년 조기개교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지난해 개강한 전북대학교 남원캠퍼스는 전략산업분야 전문인력 양성의 요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올해 복합형 공공도서관과 어린이체험과학관 등도 조성해 지역인재가 더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교육여건을 마련하고, 다양한 연령층의 시민들에게 알차고 따뜻한 복지를 실현하기 위한 맞춤형 복지환경 조성도 추진한다.

특히 아동 양육에 대한 경제적 부담을 경감시키기 위해 영아수당을 확대 지급하는 한편, 공동육아나눔터 5호점 조성과 육아종합지원센터, 아이맘 행복누리센터를 건립해 양육?친화적 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5월에는 장애인단체종합회관(가칭 남원시장애인어울림센터)을 완공해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9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동부노인복지관을 조성, 어르신들의 평생교육과 건강생활을 지원할 계획이다.

 

□ 감동행정 추진, 쾌적한 도시환경 조성

민선 7기 출범과 함께 추진해온 시민중심의 소통친절행정은 올해 감동행정 실현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수요자 중심의 친절행정 생활화와 비대면 소통행정 강화로 시민들 곁으로 한 걸음 더 다가갈 예정이며, 맞춤형 편의시설을 겸비한 소통과 공감의 행복민원실을 운영할 계획이다.

청년의 안정적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청년 주거비 지원’과 ‘청년 쉐어하우스 조성’ 등 주거지원 4대 정책사업을 시행함으로써 청년들의 보다 나은 삶을 응원할 예정이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2050탄소중립 시책을 적극 발굴하고, 대강 사석 풍수해생활권 종합정비사업(456억원)과 세전지구 배수개선사업(103억원)을 본격 추진해 안전한 도시환경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향교공원-광치천 도시생태축 복원사업(60억원)을 통해 생태공간을 복원하고, 도심 내 여가?문화 공간을 확충하는 등 쾌적한 도심환경조성에 더욱 매진한다는 방침이다.

 

〈이환주 시장 인터뷰〉

“우리가 꿈꿔 온 남원을 완성하기 위해 한결같은 마음으로 올해 시민들과 더 소통하고 하나 되는 남원을 실현하겠습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지난해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민선 5기부터 7기까지 추진해 온 다양한 경험과 시민들의 성원으로 ‘남원大발전’의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남원의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기 위해 올해는 ‘개신창래(開新創來)’의 자세로 역점사업과 현안사업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면서 이 시장은 “모두가 꿈꿔온 자랑스러운 남원을 완성하기 위해 올해 남원관광 부흥시대를 열어가는 한편, 남원을 화장품산업의 전초기지로 혁신시키는 등 더 융성하는 남원만들기에 매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 시장은 “지난 10여년동안 오직 남원의 발전만 생각하고 이 길을 걸어왔다. 함께해주신 시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남원 발전의 대도약을 위해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수현 기자  ksh5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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