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용맹과 강인함을 상징하는 호랑이 해를 맞아 고객 및 도민 여러분들과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 굳건한 몸과 마음으로 새해 소망하는 일들이 이뤄지기를 기원합니다.”

전북은행 서한국 은행장은 17일 신년설계를 통해 “첫 자행출신 은행장이라는 중책을 맡아 분주한 시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맞서 저를 비롯해 전북은행 임직원 모두는 변화와 혁신으로 행복한 직장을 만들고 따뜻한 금융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들을 이어 갔습니다.”라며 소회를 밝히고 올해 역점 추진 사업 및 비전에 대해 설명했다. 

첫째, 은행 핵심사업 강화를 통한 수익성 중심 질적 성장을 지속 추진.
2022년에도 전략상품은 수익 중심 질적 성장을 위한 은행의 중점 추진 사업이 될 것입니다. 영업점 대면 중심의 시즌1을 안정화 시키고, 비대면 중심의 시즌2는 기존 상품들을 정교화해 나감과 동시에, 가계대출 규제에 대응한 비대면 개인사업자대출 론칭·확대 등을 통해 다각화하는 우리만의 ‘Made in JB’ 전략을 지속 하겠습니다.

IB사업 또한 전략상품과 쌍벽을 이루는 은행의 핵심사업입니다. 부동산 경기 하강에 대비해 부동산 PF의 보증비율을 확대하는 한편, 부동산 쏠림을 완화하기 위한 대체PF를 발굴하고 인수금융·SOC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한층 안정적인 사업기반을 구축해 나가겠습니다.

둘째, 포스트 팬데믹(Post Pandemic)에 대응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변이를 거듭하며 장기화 되고 있는 팬데믹으로 올해도 경기 불확실성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FLC(Forward Looking Criteria)에 기반한 이슈별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업종별로 편중되어 있는 여신을 적절히 분산해 리스크를 줄여 나가는 동시에, 가계부채 등 대외규제에도 적극 대응하면서 수년간 축적해 온 우리만의 리스크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시장과 경제의 불확실성에 대비하겠습니다. 

셋째, 비용 효율화를 통한 경영 효율성을 더욱 제고.
금융환경 변화에 따라 기존의 영업점 역할은 지속 축소되고 있으며, 대면과 비대면 채널 간 유기적 연계를 위한 채널 최적화의 필요성은 은행 경쟁력의 핵심요소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채널 조정에 따른 인력을 은행 핵심사업 분야를 중심으로 적재적소에 재배치함과 동시에, 경력개발체계(Career Development Plan)가 바탕이 된 연수프로그램 구축 등을 통해 모든 직원이 각 분야의 Specialist가 될 수 있도록 인력 양성에 힘써 나갈 것입니다. 

넷째, 디지털 경쟁력을 제고하면서 디지털 사업에서의 수익을 본격 창출.
DT(Digital Transformation)의 가속화 및 인터넷전문은행 등 New Player의 등장은 ‘디지털뱅킹’의 개념을 새롭게 정립하고 있습니다. 

전 임직원 모두 DT의 마인드로 무장하고 디지털 부문에서의 수익을 창출하기 위한 본격적인 사업을 적극 시행 하겠습니다. 차별화된 비대면 전용상품의 개발 및 마이데이터, 메타버스 등을 활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 등 디지털 신사업 확대를 통해 은행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제고해 나가겠습니다. 

다섯째, 은행의 성장동력 강화를 위한 수익원 다변화.
비이자부문은 우리가 가장 취약한 부문임과 동시에 은행의 수익기반 강화를 위해 2022년도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 입니다. 
WM, 외환, 신탁, 카드 등 고객별·상품별 Target 마케팅을 강화하고, 지역별 차별화 전략 등을 통해 핵심수수료 증대 기반을 확충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국내 금융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성장 모멘텀을 창출해 낼 수 있는 글로벌마켓 또한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One Team JB’의 완성.
우리는 회의시간 단축 및 각종 보고서 감축, 자율복장 확대, 그리고 ESG경영 실천을 위한 페이퍼리스(Paperless) 시행 등 업무의 효율성을 향상 시키기 위한 물리적인 차원의 조직문화 개선 작업을 추진했습니다.

내가 우선이 아닌 은행과 후배를 먼저 생각하고, 역지사지(易地思之) 관점에서의 배려와 협력을 실천해 ‘상호존중의 문화’가 우리만의 핵심가치로 구현됨으로써 ‘One Team JB’가 완성될 수 있도록 전 임직원들이 마음가짐을 새롭게 하고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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