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북도 진안 지역문화 예술을 정리하고 향토문화의 정체성을 확립하는 ‘진안고을’ 22호가 발간됐다.

진안고을은 진안 출신 문화 예술인의 글과 사진, 그림 등 문화 예술 분야의 다양한 내용이 수록되어 있다.

지난 2000년부터 매년 1호씩 발간되며 지역의 향토문화를 심도 있게 분석하고, 새로운 반향을 제시하는 등 다양한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호 특집에는 군산대학교 곽장근 교수의 '진안 와정토성과 대산성, 봉화들'이 실렸다. 진안 지장산 봉화 서쪽 금강 변에 위치한 진안 와정(臥停)토성에 대한 기록을 기술하고 있다. 특히 진안고원에서 생산된 철이 전국 각지로 유통될 때, 진안 와정토성을 거쳐 갔음을 고고학 자료로 뒷받침한다.

아울러 이종근 새전북신문 문화교육부 부국장이 쓴 '전북 제1의 초상화 고장 진안'과 국사편찬위원회 이용엽 자료조사 위원의 '용담지역 지명 유래를 찾아서’ 등도 특집으로 실렸다.

전춘성 진안군수는 축사를 통해 “진안고을이 올해로 22호 발간을 맞이해 진안군 문화를 널리 알리고, 진안군 향토문화의 참된 모습을 이해하는 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며 “군민들이 문화역량을 모으는 근원이 되어 진안군 문화예술 발전의 밑거름이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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