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장점마을 비료공장 내부에 각종 생활폐기물과 건축자제를 불법으로 버린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익산시는 장점마을 비료공장에 생활·건축 폐기물이 불법 투기된 것을 확인하고 경찰에 무단침입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폐기물을 불법으로 투기한 업체는 비료공장 입구에 설치된 비밀번호 잠금장치를 풀고 무단으로 침입해 공장 내부에 각종 생활 폐기물과 건축 자재 약 50여톤을 투기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시는 수사가 진행되는 상황에 따라 폐기물 수거 방안을 마련해 처리할 방침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재발 방지를 위해 CCTV와 무인경비시스템을 보완하는 등 관리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환경정책과 송방섭 과장은 “불법으로 버린 폐기물에 대해 경찰에 즉각 수사를 의뢰하고 처리 방안을 마련하고있다”며 “빈 공장 부지에 대한 관리 감독을 강화해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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