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농복합도시 익산시가 관내 농촌지역 학생들과 청년들을 위한 정책이 부족하면서 이들이 홀대받고 있다는 지적이다.

특히 농촌지역 학생들과 청소년들을 위해 스스로 개발한 사업도 없어 최근 수년간 감소한 전체 인구수의 38%를 차지하는 등 심각성이 드러나고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익산시의회 한상욱의원은 최근 익산시의 농촌지역 청소년과 청년들을 위한 복지수준이 법령에 의한 복지사업이나 정부 공모사업에 그치고 있는데다 시 스스로가 개발하고 확대한 사업은 찾아보기 힘들다고 밝혔다.

더욱이 위기의 청소년 발굴과 지원관리업무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으면서 청소년 사업으로 추진되는 각종 사업의 예산규모 조차 파악하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관내 44개 중.고등학교 가운데 농촌지역인 15개 읍면에 18개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농촌 학생들을 위한 정책이 턱없이 부족, 미래 익산의 주역이 될 농촌 청소년들이 소외받고 있다고 덧 붙였다.

실제 시는 청년 인구유입을 위한 신규사업으로 청년주거지원을 비롯 출산장려금, 청년일자리사업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대부분이 정부의 지원책이고 공모사업으로 자체적인 사업의 부족으로 청년층 인구는 계속 감소추세에 있다고 강조했다.

이로인해 2015년 익산시 총인구 30만2,061명 가운데 청년은 6만814명(20.1%)이였지만 지난해 11월말 기준 27만8,496명으로 감소된 2만3,565명 중 청년인구는 9,800여명으로 전체 감소인구의 무려 38%나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상욱 의원은 “청년층의 인구는 출생아 수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아이를 낳는 청년층의 감소는 출생아 수 감소로 이어져 가장 중요한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이다”며 “주거와 문화, 건강과 금융 등 다양한 영역에 정착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청소년을 위한 업무범위를 대폭 확대하고 청소년 전문가로 담당직원을 배치해 전문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며 “청년들이 정치는 물론 경제와 복지, 사회,문화 등에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보장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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