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을 크게 감소시키는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를 지원해 미세먼지와 난방비를 줄이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기로 했다.

익산시는 3억 7,000만원을 들여 3,140세대에 친환경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 설치 보조금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친환경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는 미세먼지의 주범인 질소산화물 (NOx)을 일반보일러에 비해 79%가량 적게 배출한다.

여기에 열효율은 91% 이상으로 높아 환경도 생각하고 가스비 역시 28%를 절감할 수 있는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환경인증을 받은 보일러다.

신청을 희망하는 관내 주택 소유자와 세입자는 오는 4월 1일까지 관내 보일러 대리점 업체를 통해 가정용 저녹스 보일러를 신청할 수 있다. 

설치업체에서 설치 후 설치확인서와 설치 완료 사진을 제출하면 30 일 이내 보조금이 지급된다.

설치 지원은 사전 신청에 한 해 이루어지며, 저녹스 보일러는 응축수가 발생해 응축수 배관 설치가 불가능한 장소에는 설치가 제한될 수 있어 보일러 설치업체 (대리점 )에 설치 가능 여부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환경정책과 유승희 계장은 “지난 2019년 시작되어 2021년까지 2,825대의 보일러를 환경보일러로 교체했다”며 “미세먼지 저감에 기여하는 보일러 교체 계획이 있는 시민들의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세한 사항은 시 환경정책과 (063-859-5436, 5443, 5498)로 문의하면 된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