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집토끼 90%대 확신"··· 윤석열 "최소 20% 득표 노력"

<제20대 대선 D-51 '호남 잡아야 패권 보인다'>각각 “완승-두자릿수” 사활 역대 대선서도 ‘키맨’ 입증 전·현직 정치인 ‘끌어안기’ 김형민 기자l승인2022.01.16l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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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대 대통령선거가 이제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북 등 호남민심의 향배에 정치권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정권 재창출과 정권 교체론이 첨예하게 맞서고 있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여기에 최근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도 가세해 대선구도가 3자 구도로 흐르면서 더욱 더 호남의 표심이 주요 변수가 되고 있는 것.

이는 역대 대선결과에서 호남 표심 결집 여부에 따라 승패가 갈린 경우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호남의 경우 출향인사가 많은 수도권에 큰 영향을 주고 있어 여야 후보간 호남 민심잡기가 치열하게 전개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실제 역대 대선에서 2%∼4%포인트 안팎의 승부로 대권이 결정된 박빙의 선거에서 호남의 표심이 승부를 좌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구체적으로 지난 15, 16대선에서 새정치국민회의 김대중 후보와 새천년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당선된 당시 전북 등 호남에서도 모두 90%이상의 압도적인 득표율로 당선됐다. 반면, 한나라당 이회창 후보는 2∼6%대의 아주 저조한 득표율을 올리는데 그쳤다.

반면, 18대 대선에서 당선된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당선될 시 ‘호남 두 자릿수 득표’로 화제가 됐는데, 그 당시 전북에서 박 후보는 13.2% 등 호남에서 평균 10.5%를 얻었다.

당시 민주당 문재인 후보도 호남에서 압도적인 득표율을 얻었으나 90%대를 넘기지 못했다. 이 같은 결과를 종합해 보면 민주당이 호남에서 90%대 압도적 득표를 하면 정권 재창출이 가능하고, 국민의힘 역시 호남에서 10% 득표율을 넘기면 정권 교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렇기에 여야는 호남의 완벽한 승리냐 또는 '두자릿수' 득표냐를 두고 사활을 걸고 있는 것. 

현재,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전북 등 호남에서 평균적으로 지지율 60~70%대를 보이고 있다. ‘집토끼’를 총결집해 80~90%대 호남 득표율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이 후보와 민주당의 목표라 할수 있다.

이달 초 이낙연 전 대표의 공식 선대위 합류 그리고, 동교동계 재결합, 그리고 유성엽.천정배 의원 등 호남의 탈당 인사들의 일괄 복당으로 호남표 결집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도 이를 뒤받침하고 있다. 

이에 맞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도 재선 현역인 이용호(남원.임실.순창)의원을 비롯해 국민의당 출신의 박주선, 김동철 전 의원들을 대거 영입하며 호남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광주.전남보다 상대적으로 전북에서 지지층이 넓은 국민의힘의 경우 내심 전북에서 20%대 이상의 득표율도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정운천 전북도당 위원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당선될 당시 전북에서 13.2%의 높은 득표율을 올렸다"면서 "윤 후보가 최소 20%대의 득표율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김형민기자.bvlgari@

 


김형민 기자  jal7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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