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13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전날 도내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106명이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완주 35명, 전주 21명, 익산 17명, 김제 12명, 남원 6명, 정읍 2명, 진안 1명, 부안 1명 등이다.

이들 중 51명은 산발적 감염으로 분류됐으며, 현재 방역당국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도내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완주에 있는 모 대학의 동계합숙 훈련과 관련해 모두 35명이 추가로 감염됐으며, 누적 확진자는 모두 36명이다.

이와 관련 타지역 학생들도 관련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방역당국은 전파력이 강한 점 등을 고려해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또 군산 가족모임 및 김제 학생으로 분류된 집단감염은 오미크론 변이로 확정됐으며, 관련 추가 확진자 8명이 추가됨에 따라 누적 확진자는 67명을 기록했다.

아울러 전주 소재 한 음식점에서 직원 6명이 확진되는 등 지역 내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코로나19의 지역 내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일상에서의 도민들의 다양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 등을 통해 밀집도를 낮추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하는 만큼, 밀집도를 낮추기 어렵다면 실내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동참하기 위한 개인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김용기자·km4966@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