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자동차·조선 산업 부활 등을 약속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공약 이행에 대한 밑그림을 그려나갈 균형발전위원회 전북지역 출범식이 열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 직속 균형발전위원회(위원장 김두관·송기도)는 13일 전북도당 대회의실에서 김두관, 송기도 공동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전북지역 출범식 및 정책 등을 제안하는 시간을 가졌다.

전북에서 제안한 주요 정책으로는 자동차와 조선산업부활, 금융탄소소재산업 등 신성장동력 육성, 에너지 대전환의 중심축 전북, 세계농업대학(FAO)설립을 포함한 4차산업혁명을 주도하는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 육성, 지역공공의료확충과 새만금 친환경개발, 공항과 철도교통망 등 인프라 확보 등이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전북 공약으로 자동차·조선 산업 부활 등을 약속한 6대 실천공약을 발표한 바 있다.

구체적으로 보면 군산 한국GM 폐쇄 후 쇠퇴한 전북의 자동차산업을 군산과 완주를 중심으로 친환경 자동차산업으로 전환해 육성하고 철수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를 재가동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선언했다.

또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기반으로 제3의 금융중심지를 추진하는 전북에 2차 공공기관 이전 때 금융 관련 공공기관의 추가 이전을 통해 자산운용 중심의 금융특화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전북을 에너지 대전환과 그린뉴딜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하고 ‘그린수소 산업 클러스터’ 구축을 지원하고 새만금 스마트그린 국가시범산업단지를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한편 새만금 공항·항만 착공 등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김두관 균형발전위원장은 “전북은 전남권 메가시티와 정체성이 구별되는 특별자치도로 미래를 그려가야 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서 강소권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전북의 전환점이 마련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