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13일 추락사고로 순직한 공군 고 심정민(29) 소령에 대해 “끝까지 조종간을 붙잡고 민가를 피한 고인의 살신성인은 ‘위국헌신 국인본분’의 표상으로 언제나 우리 군의 귀감이 될 것”이라고 애도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SNS 메시지를 통해 조국 하늘을 수호하다 순직한 심정민 소령의 명복을 빌며, 슬픔에 잠긴 유족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인 심 소령은 지난 11일 임무 수행을 위해 F-5E 전투기를 몰고 이륙하던 중 추락해 순직했다.

문 대통령은 “고인은 장래가 촉망되는 최정예 전투조종사였으며, 동료로부터 존경과 신뢰를 받는 참군인이었다. 그래서 고인을 잃은 슬픔이 더욱 크다”면서 “그토록 사랑했던 조국의 하늘에서 영면하길 기원한다”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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