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완주·진안·무주·장수)은 10일 한국노총 전북본부와 함께 전북도의회를 찾아 기자회견을 갖고 “윤석열 후보가 ‘공무원·교원노조법’ 개정을 약속한 만큼 국민의힘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타임오프제는 노조 활동만 담당하는 노동자에 대해 노사 교섭·산업안전관리·고충 처리 등의 관리적 업무에 한해 근무 시간으로 인정하고 임금을 지급하는 제도다.

‘노조법’에 따라 민간기업과 공무직, 공공기관은 적용되고 있으나 공무원·교원노조는 이에 해당되지 않고 있다. 이에 공무원교원 노조 간부는 휴직 상태로 노조 활동을 하고 있으며, 공직경력이나 공무원연금, 산업재해, 승진 등에서 불이익을 감수하고 있다.

안호영 의원은 “지난 11월 이재명 후보가 한국노총을 방문해 타임오프제를 도입하는 ‘공무원교원노조법’ 개정을 약속했으며 야당의 윤석열 후보도 법안 통과에 찬성했다”면서 “그러나 국민의힘은 상임위 소위가 끝나자 마자 환노위 전체회의와 본회의 통과에 비협조적인 자세를 보이고 있어 법안이 통과될지 불투명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후보가 찬성 의사를 밝힌 법안에 대해 말 따로 행동 따로의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명확한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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