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도시들이 내년 여름 전주에 모인다.
9일 전주시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지역의 최대 관광 관련 국제기구인 아시아태평양도시관광진흥기구(TPO: Tourism Promotion Organization for Asia Pacific Cities, 이하 TPO)의 11번째 총회를 유치했다.
‘도시가 주도하는 지속가능한 관광’이라는 주제로 오는 2023년 6월 전주에서 개최되는 이번 총회에는 16개국의 주요 관광도시 100여 곳과 50여 개 민간단체 등 약 700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 총회 개최에 맞춰 시는 총회 및 운영위원회 등 공식행사와 더불어 B2B 관광전 등을 이색 프로그램을 준비해 국내외 여행업계 코로나19 재도약을 위한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배원 시 문화관광체육국장은 “관광거점도시 전주를 아시아태평양지역의 회원들에 소개하고, 전주시를 선두로 관광도시들과 머리를 맞대 코로나19 이후 침체된 관광산업에 활기를 불어넣고 회복력 강화를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TPO는 아시아 태평양지역 도시의 간의 네트워크 형성을 통한 관광산업 발전을 목표로 2002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현재 대한민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6개국 136개 도시와 54개 민간단체가 회원으로 가입돼 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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