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소비자물가가 3개월 연속 3%대 이상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호남지방통계청 전주사무소가 지난 31일 발표한 ‘2021 12월 및 연간 전북지역 소비자 물가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지수는 104.08(2020년=100)로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해 3.7% 상승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2.9%), 8월(2.8%), 9월(2.7%) 등으로 소폭 줄다가 10월(3.4%), 11월(4.0%)로 올해 최고치를 나타냈다. 

생활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6% 하락, 전년동월대비 4.8% 상승했다. 등락품목을 살펴보면 전월대비 돼지고기(6.3%), 하수도료(6.5%), 공동주택관리비(1.0%), 마늘(2.8%), 감자(6.4%), 오징어(3.0%) 등이 올랐다. 

또 휘발유(-6.4%), 경유(-6.5%), 상추(-31.5%), 시금치(-23.6%), 닭고기(-5.2%), 버섯(-6.1%), 고등어(-2.4%), 토마토(-3.5%), 무(-9.0%), 오이(-4.0%), 김(-6.6%) 등은 내렸다. 

신선식품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전년동월대비 2.5% 상승했다. 등락품목을 들여다보면 굴(9.9), 명태(5.0), 오징어(3.0), 조개(4.1), 게(4.6) 등 신선어개류는 상승했다. 

상추(-31.5), 풋고추(-15.7), 배추(-7.5), 시금치(-23.6) 등 신선채소류는 감소했고, 딸기(87.1), 체리(44.0), 감(9.2), 망고(2.6) 등 신선과실류는 증가했다. 

지출목적별 전월대비 가정용품 및 가사서비스(0.8%), 기타상품 및 서비스(0.6%) 등은 상승했고, 교통(-1.8%), 주류 및 담배(-0.2%), 보건(-0.1%) 등은 하락했다. 
전년동월대비 교통(10.7%), 식료품 및 비주류음료(4.5%), 음식 및 숙박(4.3%)부문 등은 상승했고, 통신(-1.4%)부문은 하락했다. 

품목성질별 상품은 전월대비 0.2% 하락했고, 농축수산물(0.1%) 상승, 공업제품(0.3%)은 하락, 전기·수도·가스(0.0%)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서비스는 전월대비 0.3% 상승했고, 집세(0.1%), 공공서비스(0.2%), 개인서비스(0.4%) 모두 상승했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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