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B금융그룹 전북은행(은행장 서한국) 고봉로 지점에 근무 중인 조영경 대리가 보이스 피싱 사기 피해를 예방한 공로를 인정받아 익산경찰서로부터 30일 감사장을 받았다.

지난 21일 지점을 방문한 고객이 최근 가입한 정기예금을 자녀 결혼자금이라며 중도해지를 요청하자 현금과 수표로 지급을 마친 후 지점 객장 한 켠에서 통화를 지속하는 것을 주의 깊게 관찰했다. 내용을 확인하니 그 고객은 딸 장기매매 등 살해협박 전화를 받으며 현금을 지참해 만나자는 요청을 받고 있었던 것.

이에 조영경 대리는 보이스피싱으로 즉각 판단하고 고객에게 안내 후 신속하게 관할파출소에 신고했고, 그 결과 보이스피싱 범죄로부터 고객의 소중한 자산 3000만원을 지킬 수 있었다.

전북은행 관계자는 “신속하게 피해를 예방할 수 있도록 금융사기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하여 운영 중에 있으며, 지속적인 교육을 통해 보이스피싱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전북은행은 고객의 자산 보호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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