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생들은 코로나19라는 초유의 상황을 겪으면서 심각한 학습결손은 물론 신체적.심리적 위기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코로나블루 등 우울감이 사회적 문제로 제기되는 가운데 이항근 전북교육감 출마예정자가 학생들의 행복을 전북교육의 중요정책으로 삼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28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교육청이 학생행복을 중요정책으로 설정하고 친구들과 만나고 다양한 문화활동을 지원하는 행복수당 도입을 검토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는 비대면수업, 사회적 거리두기 등으로 교류가 제한되면서 친구를 통한 배움과 행복 경험이 부족한 세대가 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 출마예정자는 "한학기 5만원씩 모든 초중고학생들에게 행복수당(소요예산 200억원)을 지급해 영화 관람 등 문화활동과 스포츠활동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교육감출마예정자는"코로나로 인한 원격수업으로 학습결손과 격차가 확인된 만큼 전북교육청이 썸머쓰쿨, 윈터스쿨 등 방학중 학교 개설에도 적극 나서야 한다"면서 고 "희망 학생들과 학교밖 교사들을 공개모집해 다양한 학습프로그램을 개설하면 교사 업무부담도 줄이고 학습 결손도 해결할 수 있다"고 제안했다.

이어 "교육지원청과 지자체가 머리를 맞대 생애주기별 자기주도학습비 지원, 행복수당, 방학중 학교는 물론 돌봄교실, 방과후학교, 다문화, 학교밖 청소년문제 등에 공동 협력하는 방안을 검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항근 교육감출마예정자는 군산회현중학교 교장과 전주교육장을 지냈으며 현재 대통령직속 국가교육회의 교육위원회 설치 전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내년 1월로 예정된 민주진보교육감선출위원회 경선후보에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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