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이 내년 2월 출시를 앞둔 가운데 지역 소상공인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시는 ‘전주맛배달’ 가맹점 모집이 시작된 지 보름 만에 760여개의 업소가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민간배달앱의 경우 6~12%로 수수료 부담이 높지만, ‘전주맛배달’은 중개수수료가 0%인데다 입점비, 광고료도 없어 가맹점 신청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전주사랑상품권 온라인 결제를 통해 10% 캐시백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데다 선착순 4000개 업소에 친환경 배달봉투 등 기념상품이 지급된다는 점도 한 몫하고 있다.
실제 전주온통 소식지(SNS)를 통해 ‘전주맛배달’ 가맹점 모집 소식을 확인한 시민들은 “기다려온 앱, 반가운 소식”이라며 배달앱에 대한 응원과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또 한 시민은 “수수료 부담이 없는 만큼 많은 점주들이 동참해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상생 앱이 되길 바란다”고 메시지를 전했다.
이달 중순부터 완주군 혁신도시 일부를 포함해 전주지역 배달 가능한 외식업체를 대상으로 가맹점 모집을 시작한 시는 다음 달 3일부터 21일까지를 가맹점 집중 모집기간으로 정하고 홍보에 총력을 다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전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코리아센터(앱 운영사)와 함께 전담인력 12명을 구성해 지역 내 가맹점을 방문해 홍보 및 필요서류 접수에 나서고, 배달앱 포스 프로그램 설치와 매뉴얼 교육 등 서비스 준비도 돕기로 했다.
김봉정 시 신성장경제국장은 “소상공인과 소비자가 함께 상생할 수 있는 좋은 플랫폼으로 도입될 예정인 만큼 지속적인 홍보와 모집활동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전주맛배달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가맹점 모집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공배달앱 ‘전주맛배달’ 가맹점 신청은 전주맛배달 홈페이지(www.jjorder.kr)를 통해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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