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와 한국국토정보공사(LX)가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발걸음을 빨리하고 있다.
시와 LX 28일 한국국토정보공사 본사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기승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성공적인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한 기부금 증정식을 가졌다.
이날 한국국토정보공사는 승용차용 수소충전소 1기 구축에 7억5000만원, 수소시내버스 5대 도입에 1억8000만원, 수소시내버스 17대 도배광고(랩핑) 지원에 8500만원 등 모두 10억1500만원을 전주시에 기탁하게 됐다.
시는 이번 기부금을 토대로 현재 운영 중인 송천동 수소충전소를 포함해 내년 말까지 총 5기의 수소충전소를 구축하고, 수소승용차와 수소시내버스 등 수소자동차를 내년 말까지 900여 대를 보급키로 했다. 또 수소시범도시를 홍보하는 버스 도배광고가 붙여진 수소시내버스 17대를 내년 상반기 중 도입해 운행에 나서기로 했다.
김기승 한국국토정보공사 부사장은 “2050년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서서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 국가적 사명을 위해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할 때”라며 “한국국토정보공사가 전주시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시범도시 조성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가 대한민국의 수소경제를 이끌어가는 선도도시로 나아갈 수 있도록 힘을 합쳐주신 한국국토정보공사에 감사드린다”며 “친환경 수소버스의 보급과 수소충전소 구축 등을 통해 수소경제를 선도하고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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