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시가 음식점이나 카페 등 현장의견을 적극 반영해 안심콜·방역패스지원단을 본격 가동한다. 또 일손이 부족한 골목식당에는 주요 시간대에 방역패스 확인을 돕는 인력을 배치하고,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시민들에게는 신분증 뒷면에 접종 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주기로 했다.
시는 최근 코로나19 확진자 급증에 대응해 방역패스 관리를 보다 강화하고 원활한 선별진료소 운영을 위한 특별방역관리대책을 가동한다고 27일 밝혔다.
기존 080안심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해 방역패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안심콜 방역패스’를 주요 다중이용시설로 확대 지원하기로 했다.
안심콜 지원업종인 식당?카페 등 식품접객업 5종 1만276개소에서 PC방, 목욕장, 노래방 등 방역패스 의무적용 16종 시설과 이?미용업과 숙박시설, 종교시설 등 2만2400개소로 확대키로 했다.
또 병원에서 예방접종을 한 시민들에게 접종 즉시 신분증 뒷면에 접종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접종완료 스티커를 부착해 주기로 했다. 다만, 접종완료 스티커는 전주지역에서만 인증 가능하다.
QR체크 리더기가 없어도 접종여부의 확인이 가능함에 따라 스마트기기에 익숙지 않은 업주를 포함해 고량층 등 시민들의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골목식당 등의 일손을 돕기 위한 방역패스지원단도 운영된다. 통장 등 자생단체 회원들이 손님이 밀리는 식사시간대에 방역패스 확인을 도와주는 것으로, 우선 완산구 중앙동과 덕진구 금암2동에서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이밖에도 올 연말까지였던 백신접종 지원 등 방역지원인력 114명을 내년에도 연장 고용하고, 재택치료에 따른 확진자 이송 보건소 운전인력도 1명 더 충원키로 했다.
최현창 시 기획조정국장은 “방역패스를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제도를 통해 방역관리를 강화하고자 이 같은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면서 “단계적 일상회복을 되돌릴 수 있도록 시민들과 함께 온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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