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소장 어성국 교수)가 국가 신·변종 감염병 위기 대응을 위한 ‘감염병 연구기관 협의체’에 참여한다

27일 전북대에 따르면 연구소는 지난 달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원 국립감염병연구소 및 국내 주요 감염병 연구기관과 다자 간 업무 협약을 통해 국가 신·변종 감염병 확산 위기에 대한 신속 대응을 위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거듭나게 됐다.

이번 협약에는 과기부와 질병청, 복지부 등 10개 부처청의 15개 국가연구기관 및 국제기구가 참여했으며, 교육부에서는 유일하게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연구소가 보유하고 있는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활용한 감염병원체에 대한 다양한 연구 수행과 협력을 중추적으로 담당하게 되는 감염병 협의체의 일원으로 활동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등 감염병연구기관협의체는 ▲감염병 연구, 기술, 정보 교류와 ▲적시 성과 확보를 위한 성과공유·확산·공동 활용, ▲공동 연구 수행 등 분야에서 다자간 협력을 추진한다.

특히 감염병 위기상황 발생시 진단, 치료제, 백신 등 국가 필요 주문형 연구를 최우선으로 수행할 수 있는 긴급대응체계를 정립할 예정이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는 타 연구기관에서 보유하지 못한 대동물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비롯해 큰 규모의 중.소동물 생물안전3등급 시설을 구축하고 있기 때문에 타 연구기관과는 다른 특화된 연구를 수행함으로써 협의체 내 감염병 치료제 및 백신 연구개발의 동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 어성국 소장은 “이번 국가 감염병협의체 구성에 중요 일원으로 참여하게 됨으로써 인수공통전염병연구소가 명실상부한 국가 신·변종 감염병 대응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하게 됐다”며 “거점국립대에서는 유일하게 국가 감염병 위기 대응에 대한 중요 연구기관으로서 최근 유치된 Zoonosis 핵심연구지원센터와 함께 고위험병원체에 대한 국가 연구생태계 유지에 중요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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