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교통사고 위험지역 도로가 한층 안전하게 정비됐다.
26일 전주시에 따르면 올해 국비 3억원 등 모두 6억2000만원을 투입해 관내 3개 구간에 대한 개선사업을 완료했다. 3개 구간은 우아동 명주골네거리, 효자동 남전주전화국 사거리, 삼천동 세창짜임아파트 앞 사거리 등이다.
우아동 명주골네거리는 우회전 차로에서 백제대로로 합류할 때 시야 확보가 어려워 접촉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해왔다. 이에 타이어뱅크 앞 우회전 차로의 선형을 조정해 백제대로 합류 시 시야 확보가 용이하도록 개선했다.
효자동 남전주전화국 사거리와 삼천동 세창짜임아파트 앞 사거리의 경우에는 출퇴근 시간대 교통체증을 완화하기 위해 좌회전 대기차로를 연장했다. 또 해당 구간에 차선분리대를 설치해 무단횡단을 차단토록 했다.
특히 우아동 명주골네거리와 효자동 남전주전화국 사거리는 인도에서 교통섬으로 이어지는 횡단보도를 고원식 횡단보도로 설치해 단차 없는 보행로를 제공하고 차량은 감속을 유도하는 등 편리하고 안전한 도로환경을 조성했다.
앞서 시는 올 초 효자동 영생고 사거리 교차로 구조개선 사업을 통해 기존 7개 차로를 9개 차로로 2개 차로를 증설하고, 혁신·만성지구에서 도심 지역으로 들어오는 노선에 우회전 차로를 조성해 정체 요인을 해소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올해 사업이 추진된 곳들은 차량 주행 시 사고위험이 높거나 급경사 등으로 사고발생 위험이 특히 높았던 곳”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적극 협력해 교통안전을 제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장천기자·kjch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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