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6일까지 중소기업 500곳을 대상으로 '2021년 조세·세무행정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중 ‘조세지원 제도가 경영에 도움이 된다’고 답한 비율은 33.2%로,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 20.2%로 나타났다고 23일 밝혔다. 

도움이 되지 않는 이유로는 '조세지원 혜택을 전혀 못 받음' 57.4%로 가장 많았고, 조세지원 혜택을 받지 못한 이유로는 '제도를 몰라서 신청하지 못했다' 응답이 31.0%로 모두 가장 많았다.

정부의 대표적인 조세지원 프로그램인 ‘중소기업 특별세액 감면 지원을 받은 경험이 없다’고 응답한 기업은 68.2%이었다.

이유로는 '준비서류 및 신청절차 복잡' 32.0%, '최저한세율 제한' 22.0%, '중복공제배제' 18.8% 등의 순이었다. 

올해 정부의 세법 개정안과 관련해 기업에 가장 도움 될 것 같은 제도로는 '일자리 창출 지원' 57.6%, '결손금 소급공제 허용기간 확대' 26.8%, '생계형 창업 세제지원 확대' 9.0%) 등이 뒤따랐다. 

중소기업 활성화를 위해 조세지원을 늘려야 할 분야는 '고용지원' 52.2%, '상생협력' 18.2%, '투자촉진' 17.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확대해야 할 세무행정 서비스로는 ‘국세행정 절차 및 서류 간소화 24.6%’가 가장 많았다. ‘성실신고 인센티브 확대22.6%’, ‘세무조사 축소 20.4%’ 등으로 조사됐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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