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pace_pen on arches paper 35×51cm_2021

정소라 화가가 갖는 드로잉의 의미는 삶이 되는 공간이자 버팀목이다. 

그렇기에 화가는 자신의 작품을 “Drawing is my House”라고 명명하며 공간 속에서 펼쳐 보인다. 

원광대학교 서양화과를 졸업한 정 작가는 2010년 전시회를 시작해 올 12월까지 12번의 개인전을 치러냈다. 

2008년부터 작품 활동을 시작한 작가는 현재까지 500여점의 드로잉 작품과 드로잉이 담긴 DIY팝업북, 포스터, 에코백, 머그컵 등 다양한 플랫폼에 자신을 표현했다. 
그리고 자신의 색깔이 담긴 작품을 21일부터 26일까지 전주 공예품전시관 전시 2관에서 선보인다. 

‘Drawing House’ 전시는 방법적인 측면에서 두 가지 컨셉으로 나뉜다. 종이 위에 펜과 오일색연필을 이용한 작업과 Index tabs(견출지)을 사용해 작업했다. 

작가는 이번 작품에 대해 “외면받았던 얼굴 없는 스티커를 주워 놀아보기로 했다”면서 “캔버스들이 쌓여 있어야 제대로 된 작업이 나온다 생각했다. ‘작업실=물감’이라고 했을 때 물감을 못쓰는 시기엔 엄청난 양의 펜드로잉 작업을 했다”고 설명했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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