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문학의 전통과 품격을 이어오고 있는 ‘전북문단’이 아흔다섯 번째 문집을 발간했다. 

전북문학은 올해부터 ‘소설·평론’ 부문과 ‘시·시조·아동문학·수필’ 부문으로 나눠 2권으로 발간됐다. 

코로나 팬데믹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전북문인협회의 핵심사업인 ‘전북문인협회의 변방은 없다’는 기획특집이 진행됐다. 

전북문단 95호에는 고창과 임실문인협회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뤄 시군지부와의 소통과 교류 활성화를 보여줬다. 

또 부부 문인 특집으로 김남곤 시인과 공숙자 수필가의 작품 세계와 삶을 조명했다. 

박귀덕 수필가와 노령 소설가의 작품을 들여다보는 섹션도 마련됐다. 치열한 창작 활동을 해 온 박귀덕 수필가는 최근 ‘전영택문학상’을 수상했다. 

노령 소설가 역시 천강문학상운영위원회가 주관한 전국 규모 문학상에 ‘의령, 의령’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에 전북문단 95호에는 그들의 대표 작품이 실렸다. 

전북문인협회 김정길 수석부회장은 여느글에서 “2022년 전북문인협회가 창립 60주년을 맞게 된다”며 “지난온 60년을 반추하고 다가올 60년에도 전북문인협회가 더욱 발전하기 위해서는 회원과 도민의 눈높이에 걸맞은 비전을 제시해야할 사명이 있다고 사료된다”고 밝혔다.

이어 “김영 회장을 중심으로 임직원들이 똘똘 뭉쳐서 새로운 조직으로 변모하고 회원이 중심이 되는 대동 세상을 만들어 가고자 한다”며 “내년에도 시군지부와 회원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도편달 부탁한다”고 덧붙였다./박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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