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기조에 맞춰 20일부터 수도권 초·중·고교와 비수도권의 과밀·과대학교가 등교 인원을 축소한 가운데 전북교육청은 도내 모든 유초중고의 전면등교 기조를 유지한다.

19일 도교육청은 ‘방역 대응 강화 조치에 따른 학사운영방안’ 공문을 일선 학교에 전달하고 방학 전까지 구체적인 학사운영을 안내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사운영 방안을 살펴보면 원칙적으로 도내 모든 학교에 기존 전면등교 방침이 적용된다. 단 학교 현장에서 확진자 발생 땐 도교육청과 협의 후 최소 범위 원격수업으로 전환된다.

또한 방역당국과 긴밀한 협조 체계 아래 의료체계 붕괴 우려 상황에서 ‘비상계획’ 전환 땐 학교 밀집도 제한될 수 있으며 지역별 확진자 급증에 따른 행정명령 발동 시에는 원격수업 전환이 가능하다.

도교육청은 학년별 기말고사는 고사 시간 불리 운영을 권장하고 원격수업 시에는 실시간 쌍방향 수업 등 내실 있는 수업 진행을 당부했다. 이와 함께 코로나 의심 증상으로 재택치료, 백신 접종 등으로 인한 미등교 학생.원아에게는 충실한 대체학습을 제공할 것을 당부했다.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완화했던 교육활동과 관련한 방역 지침을 강화했다.

도교육청은 학년말 졸업식을 포함한 각종 행사는 기본 방역조치를 준수해 학급.학년단위 이하 최소 규모로 운영할 것을 권장했다.

이번 도교육청의 학사운영 방안은 20일부터 일선 학교별 겨울방학 시작일까지 적용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방학이 얼마 안 남은 시점에서 등교 혼선을 우려해 현행 전면등교 기조를 유지했다”면서 “하지만 도내 학교에서 산발적으로 학생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철저한 방역 지침을 준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