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대학에서 경제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신성장동력 전문인력을 양성한다. 

전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청장 윤종욱, 이하 전북중기청)은 미래차, 탄소중립, 특화산업 등 미래유망 분야 전문인력 양성과 계약학과 학위과정 간 연계교육을 위해 ‘중소기업 계약학과’를 설치·운영할 주관대학을 12월 15일부터 내년 1월 17일까지 모집한다고 16일 밝혔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10년 중소기업 인력 유입 촉진과 재직자의 능력향상을 위해 ‘선취업-후진학’ 방식으로 도입됐으며, 2021년 전국 48개 대학에서 70개 계약학과를 운영 중에 있다. 

도내에서는 전주대학교의 탄소융합공학과(학사·박사 과정)와  탄소나노부품소재공학과(석사과정), 전주비전대학교의 탄소융합기계과(전문학사 과정)가 계약학과로 운영되고 있으며, 119명이 지원을 받고 있다.

이번에 모집하는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2022년 개설을 목표로 미래차 부품소재 3개 학과, 탄소중립 3개 학과, 특화산업(혁신도시) 3개 학과 및 학위과정 연계 6개 학과를 모집한다. 

‘중소기업 계약학과’는 학과별 학생정원 20명 내외로 운영되며 중소기업에서 6개월 이상 재직 중인 근로자 및 채용예정자가 입학할 수 있다.

계약학과를 운영하는 주관대학에는 학과운영비(학기당 3,500만원 내외)가 지급되며 학생에게는 학위과정을 이수하는데 필요한 등록금이 지원된다.

주관대학 신청자격은 고등교육법 제2조에 따른 학교로 박사·석사·학사(3학년 편입) 및 전문학사 과정을 운영할 수 있는 대학이 참여 가능하고, 정부 재정지원사업에 참여 중인 학과는 신청대상에서 제외된다.

주관대학 신청·접수 기간은 내년 1월 17일까지 이며, 중소기업인력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www.smes.go.kr/sanhakin)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윤종욱 전북중기청장은 “지역의 미래유망 분야 인력양성을 위해 이번 모집에 지역 대학들이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백지숙기자·jsbaek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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