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의 모든 학생들에게 환경교육을 활성화 하고 탄소중립 교육정책을 강화해야 한다.”

이항근 도교육감 출마예정자는 15일 도교육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기후위기로 인해 인류문명이 심각한 위험에 놓여있다며 자라나는 미래세대인 유.초.중.고 학생들에게 생태시민성을 갖춘 인재를 키우기 위해 전북교육이 앞장설 것을 제안했다.

그는 지난해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가 ‘기후위기 환경재난시대 학교환경교육을 위한 시도교육감 비상선언’을 하고 올해 9월 교육부․환경부장관과 함께 ‘2021 환경공동선언’을 했으나 아직 학교환경교육은 걸음마 수준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이항근 출마예정자는 ▲전북교육청의 환경교육교재 개발, 학교단위 실천 프로그램 보급 ▲환경교육 유초중고 교사연구회 40개(200명) 양성 및 성과 발표회를 통한 확산 ▲교육과정 재구성을 통한 환경교육 활성화방안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학생들은 자연환경에 접촉해야 하고, 그래야 건강하고 행복하다며 학교숲을 획기적으로 강화하는 ‘숲속 학교(School in a Garden)’ 프로젝트를 추진해 인성교육과 탄소중립을 함께 실현해야 한다”면서 “산림청이 내년부터 법정 운동장 외에 공간을 최대 50% 숲으로 조성하는 숲속 학교사업을 진행하고 있어 적극 연계해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학교가 탄소 중립에 앞장서기 위해선 학교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는 솔라스쿨 프로젝트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출마예정자는 “교육부가 탄소중립 학교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이와 연계한 솔라스쿨 프로젝트를 강화해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학교 건물은 대부분 남향인데다 옥상이 평면으로 이뤄져 있어 태양광패널 설치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으며 태양광 전력을 통해 학교 전기세도 큰 폭으로 줄일 수 있는 잇점을 갖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출마예정자는 “우리 학생들이 환경교육을 통해 생태시민성을 갖춘 민주시민으로 성장하고 숲으로 둘러싸인 학교에서 재생에너지로 생활하는 것이 미래학교의 모습”이라며 “전북 교육이 앞장서서 미래로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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