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완산소방서 제공

전주완산소방서 소속 소방대원 2명이 출장 중 우연히 만난 교통사고로 인한 부상자를 신속히 처치해 눈길을 끌었다.

안국기 소방장과 고재석 소방교가 그 주인공이다.

7일 완산소방서에 따르면 두 소방대원은 전날 오후 구급 소모품을 배부하기 위해 출장을 나선 도중 평화동 한 도로에서 쓰러진 전동휠체어와 멈춰있는 SUV 차량을 발견했다.

교통사고임을 직감하고 사고 현장에 접근한 두 대원은 곧장 현장 조치에 나섰다.

당시 휠체어 탑승자는 사고로 오른쪽 다리가 부러진 상태였다.

코로나 확진자 이송으로 구급차 도착이 지연되는 동안 안 소방장은 하트세이버를 6차례 수상해 온 전문성을 살려 환자 응급처치에 힘썼고, 고 소방교는 119 신고 확인과 사고 현장 교통통제를 도왔다.

두 소방대원은 “소방관이라면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시민들의 위급한 상황 속에서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출동한 구급대원과 펌뷸런스 대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다”고 전했다./김수현 기자·ryud2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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