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22년 국가예산 1조 1036억원을 확정하며 역대 최고의 국가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지난해 대비 409억원(3.84%) 증액된 수치다.

2022년 예산에는 미래 신산업생태계 구축을 위한 융복합 신산업 분야를 비롯해 시민들의 안전과 생활 편익을 위한 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7일 강임준 군산시장과 신영대 국회의원, 김영일 군산시의회 부의장은 2022년 국가예산 확보와 관련한 브리핑을 가졌다.

군산시 등에 따르면, 지난 2016년 1조원대 국가예산을 확보한 이후 7년 연속 1조원 대를 기록한 것으로, 1조 1000억원 대를 넘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확보한 국가예산은 신규사업 37건 556억원, 계속사업 196건 1조 480억원 총 233건 등이다.

주요 사업은 ▲군산항 금란도 재개발사업 5억원(총사업비 4344억원) ▲국립수중고고학 교육·훈련센터 건립 용역비 2억원(총사업비 850억원) ▲스마트 수산가공 종합단지 14억원(총사업비 380억원)이다. 또한, ▲새만금 스마트 그린산단 조성 12억4000만원(총사업비 290억원) ▲새만금 자동차 수출복합단지 95억원(총사업비 1509억원) 등 군산의 미래 먹거리가 되어줄 신규사업들이 대거 반영됐다.

이와 함께 ▲전북대병원 군산분원 건립사업 39억3300만원 ▲지능형교통체계(ITS) 구축 사업 12억원 ▲새들허브숲 조성사업 15억원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 82억5000만원 ▲선유1구 해경파출소 이전 청사 취득 5억5700만원 등이 반영됐다.

문화예술 인프라 구축과 신규 관광콘텐츠 발굴을 위한 예산에는 ▲군산 선교역사관 건립 2억3000만원을 비롯해 ▲둔율동 성당 사제관 건립 2억원 ▲전통사찰 지장암 증축 2억원이다.

또, 명도~말도~방축도 인도교 및 트래킹코스 개발 58억원, 광역 해양레저체험 복합단지 조성 51억원 등이 반영돼 체류형 문화관광도시 조성에 탄력을 받게 됐다.

군산·새만금 SOC사업은 ▲새만금 신공항 건설 200억원 ▲신항만 건설 1262억원 ▲새만금산업단지 임대용지 조성 298억원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 1692억원을 확보했다.

특히, 이번 국가예산 확보에서는 그동안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아 사업비 확보가 어려웠지만, 국회단계에서 극적으로 확보된 사업들도 있다.

대표적으로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 재가동을 위한 조선업 생산기술 인력양성사업, 산업단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스마트에너지 플랫폼 구축 30억원 ▲스마트제조 고급인력 양성 60억원 ▲군산·서천 상생을 위한 동백대교 조명설비 보완에 20억원이다.

강임준 군산시장은 “이번 국가예산 확보는 코로나19 위기로 탄소 중립 대전환의 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군산시의 미래 성장동력이 되어줄 것”이라며 “예결소위 위원으로 활동 중인 신영대 국회의원을 비롯한 지역 정치권과의 공조로 역대 최대 국가예산을 확보할 수 있었다. 항상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내준 군산시민들에게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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